'이게 대표팀이야?' 홍명보 감독, 전술 부재→졸전 끝 무승부...'클린스만 시즌2' 지켜봐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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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저를 버렸습니다"라고 말하며 다시 한번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홍명보 감독이지만 첫 출발부터 삐걱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에선 B조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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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저는 저를 버렸습니다"라고 말하며 다시 한번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홍명보 감독이지만 첫 출발부터 삐걱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에선 B조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FIFA 랭킹 23위 한국은 96위 팔레스타인을 홈으로 불러들여 국내는 물론 해외 언론과 수 많은 도박사들은 주축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 한국의 압도적인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그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7월 대한축구협회가 선임하면서 2014 브라질 월드컵 성적 부진을 이유로 물러난 뒤 10년 만에 다시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한사코 대표팀 사령탑 자리를 고사하던 홍 감독은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의 구애를 뿌리치지 못하고 수락하면서 이전과 전혀 다른 자세를 취했다.
홍 감독은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뒤 울산 HD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기자회견에서 "저는 한국 축구를 위해 저를 버렸습니다"라며 사명감을 불태우기도 했다.
팔레스타인과의 경기를 하루 앞두고도 홍 감독은 "(3차 예선) 첫 경기고 많은 분들의 기대도 있을 것이다. 다득점을 하도록 준비하겠지만, 무엇보다 승리에 초점을 맞추겠다. 첫 경기 승리가 가장 중요하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하지만 결과는 답답한 경기력을 이어간 끝에 다득점은 커녕 안방에서 득점 없이 비기고 말았다.
물론 홍 감독도 할 말은 있을 것이다. 해외파 선수들이 합류한 지 3, 4일 만에 완벽히 회복하고 다함께 손발을 맞출 시간이 매우 부족했다. 또한 이날 경기가 진행된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상태는 올여름 내내 이어졌던 무더위와 콘서트 개최 등으로 인해 한눈에 봐도 매우 고르지 못했다.
그러나 이 또한 경기를 지켜본 팬들에게는 변명에 불과하고 더 큰 비판을 불러일으킨다.
올 초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 당한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은 한국 대표팀 사령탑에 오르기 전 독일과 미국 대표팀, 우니온 베를린 등을 이끄는 내내 자신만의 축구 철학과 전술이 없고 선수들 능력에 기댄다는 비판을 끊임없이 받았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한국을 맡은 뒤에도 말만 번지르르 했을 뿐 이전과 다를 바 없이 선수들에게 뚜렷한 계획을 전하지 않으면서 '해줘 축구'가 어이지고 있다는 비판을 받은 끝에 결국 감독직을 박탈당했다.
물론 홍 감독은 클린스만 전 감독과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홍 감독은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울산의 K리그 2연패 등을 달성하며 지도자로서 능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홍 감독은 다시 대표팀 사령탑에 오르고 이제 단 한 경기를 치렀다. 선수들과 더 호흡하고 훈련을 하면 홍명보 사단의 생각이 선수단에게 전달되고 선수들의 능력도 이끌어낼 수 있다.
다만 이른바 '황금세대'라고 불리는 현재 대표팀을 이끌고 확고한 축구 철학과 전략, 전술 없이 클린스만 체제와 차이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선임 과정 논란으로 인한 비판 여론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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