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 3Q 비수기로 숨고르기…목표가↓-신한

박정수 2024. 9. 6.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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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6일 HD현대일렉트릭(267260)에 대해 3분기 실적 비수기에 진입한다며 목표주가를 50만원에서 41만원으로 18% 하향 조정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HD현대일렉트릭 주가는 올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이후 현재까지 하락세"라며 "더 큰 성장을 보여주기는 어렵다는 고점 인식, 주식시장의 위험자산 비선호에 따른 고성장주 수급 부담, 실적 비수기 진입, 원화 강세 등의 영향"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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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6일 HD현대일렉트릭(267260)에 대해 3분기 실적 비수기에 진입한다며 목표주가를 50만원에서 41만원으로 18%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HD현대일렉트릭 주가는 올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이후 현재까지 하락세”라며 “더 큰 성장을 보여주기는 어렵다는 고점 인식, 주식시장의 위험자산 비선호에 따른 고성장주 수급 부담, 실적 비수기 진입, 원화 강세 등의 영향”이라고 해석했다.

이동헌 연구원은 “3분기 비수기와 환영향으로 숨고르기가 예상된다”며 “HD현대일렉트릭 3분기 영업이익은 15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할 것으로 추산되나 컨센서스 대비 10% 하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에 이례적으로 매출이 집중됐고 3분기는 계절적 비수기, 원화강세로 환손실도 일부 반영될 것”이라며 “다만 3분기 실적까지는 눈높이를 낮추지만 호황에 따른 트레이딩 기회는 남았다”고 판단했다.

그는 또 “4분기는 성수기에 진입하고 2025년은 수주잔고 증가 영향으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단가 증가(ASP) 효과보다 물량 증가(Q) 효과가 커지는 구간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업황은 북미, 중동, 선박향에 유럽시장까지 가세하며 호조”라며 “업체들의 증설 가동과 수요의 하락 전환에 따른 피크아웃 시점은 초고압 전력기기 기준으로 2025년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은 호황세가 지속되는 구간”이라고 짚었다.

박정수 (ppj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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