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결승골 놓치고 팬들에게 사과..."더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최대영 2024. 9. 6. 07: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축구의 차세대 에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첫 경기에서 0-0 무승부로 마친 후, 홍명보 감독에 대한 신뢰를 강조하며 팬들에게 응원을 부탁했다.

이강인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로서 많이 안타깝고 아쉬운 부분이 많다. 감독님이 저희와 함께 하게 되었고, 오늘이 첫 경기였는데, 응원이 아닌 야유로 시작해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 축구의 차세대 에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첫 경기에서 0-0 무승부로 마친 후, 홍명보 감독에 대한 신뢰를 강조하며 팬들에게 응원을 부탁했다. 이강인은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자신의 심경을 전하며, 팀의 앞으로의 방향성을 다짐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은 홍명보 감독의 지휘 아래 첫 경기를 치렀으나,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아쉬운 출발을 하게 되었다. 전반전에는 답답한 공격으로 스스로 발목을 잡았고, 후반전에는 이강인과 손흥민 등 주요 선수들이 여러 차례의 득점 기회를 놓치며 결국 승점 1에 그쳤다. 팬들의 야유 속에서 시작된 홍 감독의 첫 경기는 그에게도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강인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로서 많이 안타깝고 아쉬운 부분이 많다. 감독님이 저희와 함께 하게 되었고, 오늘이 첫 경기였는데, 응원이 아닌 야유로 시작해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저희 선수들은 100% 감독님을 믿고 따라야 하며, 감독님이 꼭 좋은 축구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실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강인은 후반 15분에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다. 손흥민이 제공한 패스를 노마크 상황에서 받아 골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는 골대 위로 허무하게 빗나갔다. 평소라면 놓치지 않을 기회를 날린 것에 대해 이강인은 "형들이 너무 잘 만들어줬고, 다 같이 열심히 했는데, 그 기회를 살리지 못해 너무 미안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경기 후, 이강인은 "힘들게 준비한 모든 분들에게 너무너무 미안하고, 죄송하다"며 팬들과 스태프에게 사죄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또한 "앞으로는 그런 찬스가 오면 더 잘 살릴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경기장 잔디 상태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일부 기자가 부정확한 슈팅에 잔디의 영향이 있지 않겠냐고 묻자, 이강인은 "더 좋은 환경에서 축구하면 더 좋겠지만, 잔디 탓은 진짜 하고 싶지 않다"며 "그걸 넣지 못해서 승리하지 못했기 때문에 더 반성하겠다"고 말하며 자신의 책임을 강조했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Copyright © 포모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