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 아들 양육 못하는 상황", '미성년자 성착취물 제작' 서준원 선처 호소 [MHN이슈]

박연준 기자 2024. 9. 6.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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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 롯데자이언츠 투수 서준원이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준원은 지난 2022년 8월 카카오톡 공개 채팅방으로 알게 된 미성년자에게 신체 사진을 전송받아 성 착취물을 만들고 음란행위를 강요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9월 1심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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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 롯데자이언츠 투수 서준원이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준원은 5일 부산고법 형사1부(부장 박준용)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최후 변론을 통해 "잘못된 행동으로 피해당한 학부모와 학생에게 정말 죄송하다"라며 "가족 등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게 다시 사회에서 열심히 살고 싶고, 평생 반성하고 속죄하면서 베풀고 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준원의 변호인 역시 "피고인은 죄를 무겁게 인정하고 있으며 봉사활동에도 참여하는 등 노력 중"이라며 "10세 때부터 야구밖에 모르고 살아왔는데 최근엔 소속팀에서 방출됐고, 이혼 후 아들을 양육하지 못하는 상황이나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달라"고 말했다. 

서준원은 지난 2022년 8월 카카오톡 공개 채팅방으로 알게 된 미성년자에게 신체 사진을 전송받아 성 착취물을 만들고 음란행위를 강요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9월 1심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검찰은 징역 6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1심에서도 서씨에게 징역 6년을 구형했다. 

특히 서준원은 집행유예 기간인 지난 5월 31일 오전 0시 30분쯤 부산진구 개금동 한 교차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신호 대기 중인 택시를 들이받아 경찰에 입건되기도 했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0.03% 이상~0.08% 미만) 수준으로 파악됐다. 

한편, 서준원은 지난해 3월 롯데에서 방출, 프로야구협회에서도 제명된 상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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