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경기 무승' 세계에서 가장 약한 국가대표의 기적…20년 만에 A매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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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약한 국가대표팀인 산마리노가 20년 만에 역사적인 A매치 승리를 거뒀다.
영국 '골닷컴'은 6일(이하 한국시간) "산마리노가 20년 만에 A매치에서 승리했다. 네이션스리그에서 리히텐슈타인을 1-0으로 꺾었다"라고 보도했다.
산마리노는 6일 오전 3시 45분 산마리노 세라발레에 위치한 세라발레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조별리그 D그룹 1조 1차전에서 리히텐슈타인에 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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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세계에서 가장 약한 국가대표팀인 산마리노가 20년 만에 역사적인 A매치 승리를 거뒀다.
영국 '골닷컴'은 6일(이하 한국시간) "산마리노가 20년 만에 A매치에서 승리했다. 네이션스리그에서 리히텐슈타인을 1-0으로 꺾었다"라고 보도했다.
산마리노는 6일 오전 3시 45분 산마리노 세라발레에 위치한 세라발레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조별리그 D그룹 1조 1차전에서 리히텐슈타인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넣은 팀은 산마리노였다. 후반 8분 니코 센솔리가 상대 실수를 틈타 골키퍼를 제친 뒤 날린 슈팅이 그대로 득점으로 이어졌다. 이후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1-0으로 경기가 끝났다.
산마리노는 이탈리아 내륙 국가다. 인구가 4만 명도 되지 않은 작은 나라다. 인구수가 적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축구 선수가 많지 않고 전력이 약하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10위다. FIFA 가입국 중 가장 낮은 순위다.
세계에서 가장 약한 국가대표팀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지난해 덴마크에 1-2 패배했는데 한 골을 넣은 것만으로도 크게 주목을 받을 정도였다. 최근 A매치 10경기에서 1무 9패를 거뒀다. 무승부마저도 FIFA 랭킹 146위 세인트키츠네비스를 상대로 거둔 결과였다.
이번 산마리노의 승리는 2004년 이후 처음 나온 역사적인 기록이다. 20년 전에도 리히텐슈타인을 상대로 이겼다. 이후 A매치 140경기 동안 승리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한편 UNL 조별리그 D그룹 1조 첫 경기에서 감격스러운 승리를 거둔 산마리노는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올렸다. 산마리노는 오는 10월 11일 지브롤터를 상대로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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