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 한국 기술 뽐내고 금의환향 하겠다”…명장 57명의 출사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술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리옹 기능올림픽에 출전하는 삼성 소속 기술 명장들은 최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고된 훈련과정을 되돌아보면서 반드시 올림픽 시상대 꼭대기에 올라 기술강국 대한민국의 주인공이 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실전같은 고된 훈련 견뎌,
코치와 회사도움에 감사”
‘기술강국 韓’ 주인공될것
오는 10일~15일 프랑스 리옹에서 열리는 ‘제 47회 국제기능올림픽 대회’ 모토다. 전 세계 73개국 총 1383명 선수들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 ‘역대 19회 우승’에 빛나는 한국은 49개 직종에 57명의 국가대표가 출전한다. 이중 24명은 삼성전자와 삼성전기, 삼성중공업 등 삼성그룹 소속이다. 삼성 소속 코치 18명과 심사위원 6명도 동행한다. 삼성은 역대 국제기능올림픽을 9회 연속 후원하고 국가대표 양성과 체계적 훈련을 돕고 있다.
리옹 기능올림픽에 출전하는 삼성 소속 기술 명장들은 최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고된 훈련과정을 되돌아보면서 반드시 올림픽 시상대 꼭대기에 올라 기술강국 대한민국의 주인공이 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적층제조 국가대표 윤도인 선수는 “리옹에서의 좋은 성적을 거둬 저와 같은 길을 걸어갈 후배에게 꿈을 주고, 그들이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도록 돕고 싶다”며 “올림픽 이후에도 기량을 갈고 닦아 최고의 기술 인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적층제조 직종은 한국이 첫 출전하는 분야다. 윤 선수는 “적층제조 자체로도 신기술이 많은 데다 시스템이 복잡해 각종 장비와 기술 특성을 파악하고 대회 요구사항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그러나 회사 지원을 통해 체계적으로 실습하면서 문제해결능력을 키웠다”고 강조했다.
공업전자기기 국가대표 임한세 선수는 “난이도 높은 훈련과정을 거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단점을 개선하고, 혼자서는 할 수 없는 기술적인 부분을 담당 코치와 국제지도위원, 그리고 아낌없이 지원해주신 회사 덕분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휴일도 반납하며 훈련에 매진했다”며 “평생에 한번의 기회만 주어지는 국제기능올림픽인 만큼 지금까지의 노력과 금메달에 대한 열정을 발휘하겠다”고 꿈을 전했다.
용접직종 국가대표 이상혁 선수는 “항상 완벽하게 잘하고 싶지만 훈련할 때 몸이 안 따라 주는 것이 힘들었다”며 “코치진의 헌신과 회사 지원 덕에 역경을 이겨내고 한 단계 한 단계 발전할 수 있었다. 금메달 단상 위에 올라가 태극기를 휘날리고 싶다”고 말했다.
클라우드컴퓨팅 국가대표 정현문 선수는 “지난 2년 반동안 하나의 목표를 위해 준비한다는 게 쉽지 않았다”면서 “훈련을 열심히 한 만큼 리옹에서 좋은 성과내서 돌아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웹테크놀로지 국가대표 신승빈 선수는 “지난 훈련기간 힘들었던 것보다는 감사한 분들이 떠오르고 큰 지원해준 삼성과 스태프가 가장 먼저 생각난다”며 “실전처럼 훈련해왔고 프랑스 리옹에서는 훈련처럼 잘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짜증나게 하네”…中시진핑 열받게 하는 아프리카 소국, 어디길래 - 매일경제
- ‘범죄도시’ 흥행 도왔던 조은혜, 하반신 마비…휠체어 검객 변신해 패럴림픽서 희망 쐈다 - 매
- “대학 안 나온 46세 이상 女, 출입 금지”…‘고품질’ 고객만 받겠다는 中수영장 논란 - 매일경
-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되자 직장인들 난리났다…10월초 해외여행객 급증 - 매일경제
- “100만원 국민연금, 30만원 덜 받는다”…손해연금 신청자 사상 최대로 늘어[언제까지 직장인] -
- “이선균, 협박에 큰 고통”…공갈범에 3억 전달한 지인, 울먹이며 한 말 - 매일경제
- “월급없는 매니저 신세다”…송종국과 이혼한 박연수, 여고생 딸 ‘골프 스타’ 만들기 전념 -
- 오늘의 운세 2024년 9월 6일 金(음력 8월 4일) - 매일경제
- 우리 어머니, 새 무릎 얻겠네”…지긋지긋 관절염과의 작별, 눈앞에 왔다는데 - 매일경제
- “누구보다 괴로운 하루” 항상 밝던 손흥민이 어두웠다...“감독 선임, 우리가 바꿀 수 없는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