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싸게 해줄게” 투견부부, 폭력 되물림子 걱정 눈물→실내배변 허용(이혼숙려캠프)[어제TV]

이슬기 2024. 9. 6.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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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폭언, 갈등으로 충격을 더했던 갓생부부의 화해가 그려졌다.

9월 5일 방송된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에서는 부부들의 최종 조정이 진행됐다.

한편 '이혼숙려캠프'는 이혼을 고민 중인 부부들이 합숙을 통해 이혼 숙려기간과 조정 과정을 가상 체험해보며, 실제 이혼에 대해 현실적으로 고민해 보는 부부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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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

[뉴스엔 이슬기 기자]

역대급 폭언, 갈등으로 충격을 더했던 갓생부부의 화해가 그려졌다.

9월 5일 방송된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에서는 부부들의 최종 조정이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 아내는 갓생부부 문제를 보면서 "답답하지만 우리 남편의 폭력성에 비하면, 우리가 더 심각한 거 같다"라며 부부 사이 갈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앞서 두 사람은 서로에게 폭언을 서슴지 않으며 심각한 수위의 부부싸움을 벌여온 바 있기 때문.

'이혼숙려캠프'를 통해 서로에 대한 묵은 상처를 꺼내고 연애 시절로 돌아간 듯한 모습도 보였으나, 서로에게 하지 못 했던 진실 고백 등으로 인해 갈등은 쉽게 봉합될 기미를 보이지 못했다.

부부심리극 솔루션이 진행되자 진태현과 박하선은 무대에 올라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박하선이 청소를 하면서 남편을 구박하자, 진태현도 맞섰다. 두 사람은 병을 바닥에 내 버리고, 휴대폰을 던지면서 폭언을 이어갔다. 특히 진태현은 "저기 템즈강에 가서 빠져 죽어버려"라면서 밥상까지 엎으려고 해 충격을 더했다.

이에 남편은 "똑바로 쳐다볼 수 없을 정도로 민망하고 내 상황이 되니까 감정 이입이 세게 되더라. 우리 모습이 저랬구나 싶어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아내도 "상황극이 제일 충격이었다. 내가 저런 표정을 갖고 있다는 거. 평소에도 언성을 높이며 얘기하고 있고, 남편에게 이런 막말을 쏟아부었구나 싶었다. 너무 보기 싫었다"는 감상을 전했다.

특히 부부는 전문가가 10년 후 자신들의 폭력성을 쏙 빼닮은 아들을 연기하자 충격을 받았다. 상처를 대물림하고 싶지 않고, 아들을 제대로 키우고 싶다는 마음에 대해서는 부부의 뜻이 일치되는 모습을 보였다. 둘은 눈물을 쏟아내면서 아들을 향한 미안함을 쏟아냈다. 서로에 대해서도 "열심히 살아줘서 고맙다"라는 눈물의 고백 끝에 포옹했다.

최종 이혼 조정 전 한 자리에 모인 부부들은 소장 서장훈을 마주했다. 서장훈은 “3일간의 여정이 끝이 났다. 만족하실만한 결과를 가져가시길 바라겠다”며 “배우자에게 하고 싶은 말을 속 시원히 할 수 있는 시간을 드리겠다”라 밝혔다.

투견 아내는 "내가 너의 폭언과 막말 때문에 너를 끌고 이 자리에 왔지만, 나를 좀 더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입을 열더니 "우리 예쁜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었고 많이 배웠다. 앞으로 내 말 잘 들어준다면 집에서 X 싸게 해주겠다"며 실내배변을 허용해 시선을 끌었다.

한편 '이혼숙려캠프'는 이혼을 고민 중인 부부들이 합숙을 통해 이혼 숙려기간과 조정 과정을 가상 체험해보며, 실제 이혼에 대해 현실적으로 고민해 보는 부부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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