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카라과 정치범 135명 풀려나 과테말라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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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카라과에서 다니엘 오르테가 대통령 장기 집권에 반대했다가 구금됐던 정치범 135명이 현지 시간 5일 풀려나 과테말라로 이동했습니다.
석방자들은 과테말라에 도착해 미국 등 본인들이 희망하는 곳으로 입국을 신청할 전망입니다.
과테말라와 미국은 공동성명을 내고 "니카라과 당국이 부당하게 구속한 135명을 지원했다"며 "사상과 양심, 종교와 신념에 따라 표현하고 평화적 집회를 할 자유를 재확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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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카라과에서 다니엘 오르테가 대통령 장기 집권에 반대했다가 구금됐던 정치범 135명이 현지 시간 5일 풀려나 과테말라로 이동했습니다.
석방자들은 과테말라에 도착해 미국 등 본인들이 희망하는 곳으로 입국을 신청할 전망입니다.
미국 정부는 이들이 망명을 신청하면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과테말라와 미국은 공동성명을 내고 "니카라과 당국이 부당하게 구속한 135명을 지원했다"며 "사상과 양심, 종교와 신념에 따라 표현하고 평화적 집회를 할 자유를 재확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니카라과 정부는 기본적 자유를 행사했다는 이유만으로 자국민을 자의적으로 체포하고 구금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번 조처는 니카라과 국회가 자국민과 외국인에 대한 궐석재판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형법을 개정한 지 이틀 만에 나왔습니다.
2007년 재선 뒤 개헌을 통해 연임 제한을 없애고 권좌에서 내려오지 않는 오르테가 대통령은 2018년 시위와 2021년 대선 등을 전후로 반정부 움직임에 강경 대응하고 있습니다.
야권과 종교계, 언론계, 시민사회단체 등이 모두 표적이 된 가운데, 최근엔 비정부기구 천500곳이 하루 사이 해산되기도 했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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