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소녀상 철거 임박…시장 사퇴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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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 당국이 평화의 소녀상 철거 시한을 오는 28일로 결정한 가운데 재독 시민단체와 현지 시민들이 카이 베그너 베를린시장 사퇴를 촉구했다.
코리아협의회와 평화의 소녀상과 함께하는 사람들은 5일(현지시간) 베를린 시청 앞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아리(소녀상)는 머물러야 한다', '베그너는 물러가라'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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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 당국이 평화의 소녀상 철거 시한을 오는 28일로 결정한 가운데 재독 시민단체와 현지 시민들이 카이 베그너 베를린시장 사퇴를 촉구했다.
코리아협의회와 평화의 소녀상과 함께하는 사람들은 5일(현지시간) 베를린 시청 앞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아리(소녀상)는 머물러야 한다', '베그너는 물러가라' 등을 요구했다.
2020년 소녀상 설치를 주도한 코리아협의회는 "베그너 시장이 일본 정부를 위해 정치적 영향력을 사용하지 말고 베를린 시민의 요구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독일 rbb방송은 베그너 시장이 일본 정부와 분쟁 가능성 때문에 코리아협의회의 청소년 인권교육 프로그램 지원을 심사하는 자문위원회에 예산 삭감을 압박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지난 5월 예산 삭감으로 청소년 인권교육이 중단됐고, 코리아협의회는 베를린 시의회에 관련 의혹을 철저히 조사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김용만‧이재강‧전용기 의원과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은 이날 베를린에서 시 당국자와 면담하는 등 소녀상 존치 운동에 나섰다. 이들 의원은 6일 행정처분 권한이 있는 슈테파니 렘링거 베를린 미테구청장을 만나 소녀상 철거를 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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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joo50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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