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세 이하 대졸 이상 여성만 출입 가능” 수영장 중국서 논란

박준우 기자 2024. 9. 6.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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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45세 이하 대학 졸업 이상의 학력을 소지한 여성만 이용할 수 있다는 수영장이 등장해 논란을 되고 있다.

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중국 장쑤(江蘇)성에 있는 '2049 국제 수영 및 다이빙 센터'는 "45세 미만의 대학 학사학위 소지 여성만 수영장에 출입할 수 있다"고 최근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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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P 캡처

중국에서 45세 이하 대학 졸업 이상의 학력을 소지한 여성만 이용할 수 있다는 수영장이 등장해 논란을 되고 있다.

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중국 장쑤(江蘇)성에 있는 ‘2049 국제 수영 및 다이빙 센터’는 “45세 미만의 대학 학사학위 소지 여성만 수영장에 출입할 수 있다”고 최근 공지했다. 월 이용료는 576위안(약 11만 원)이다.

센터 관계자는 이에 대해 “교육받은 사람들은 높은 IQ를 지녔고 사회 질서를 이해하고 있다”며 “클럽 탈의실 사물함에는 자물쇠가 없는데, ‘고품질’ 회원을 선택하면 소지품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고 밝혔다.

법률가들은 센터 측의 행위에 대해 소비자 권익 보호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온라인에서도 비판이 쏟아졌다. 대다수 네티즌들은 “학사 학위 없이는 수영도 할 수 없나”, “더 나은 교육이 더 나은 인격을 의미하지 않는다” 등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고객이 기업을 선택할 수 있는 것처럼 기업도 고객을 선택할 수 있다”며 “합법적이라면 규칙을 만드는 것은 괜찮다”며 두둔하는 의견도 있었다.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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