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캠 남편 반성無…변호사 일침 “그걸 우리는 감시, 검문이라해”(이혼숙려캠프)[결정적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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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는 갓생 부부의 남편이 자신이 하는 행동이 '감시'가 아니라 했다.
아내가 "남편의 강요가 이혼 사유가 될까요?"고 묻자, 양나래 변호사는 "아내분 사건이 애매한 선상에 있는 것 같다. 그것만으로는 이혼 사유가 안 된다. 그런데 한 가지 유리하게 주장할 수 있는 것은 홈캠 감시다. 과도한 감시는 이혼 사유가 될 수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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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슬기 기자]
아내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는 갓생 부부의 남편이 자신이 하는 행동이 '감시'가 아니라 했다.
9월 5일 방송된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에서는 갓생 부부의 남편 고산의 꺾이지 않는 고집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갓생 부부의 최종 조정이 이뤄졌다.
이 과정 속에서 아내와 남편은 각각의 변호사와 함께 재산 분할, 양육비 등 현실적인 이혼 조건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혼을 하게 되는 결정적 사유에 대한 대화도 이어졌다.
아내가 "남편의 강요가 이혼 사유가 될까요?"고 묻자, 양나래 변호사는 "아내분 사건이 애매한 선상에 있는 것 같다. 그것만으로는 이혼 사유가 안 된다. 그런데 한 가지 유리하게 주장할 수 있는 것은 홈캠 감시다. 과도한 감시는 이혼 사유가 될 수 있다"고 답했다.
남편은 "감시가 아니고 보는 거다. 뭐 하고 있는 건지 본 거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감시는 이 사람이 뭐 하고 있나 지켜보는 거고, 나는 그냥 아내가 뭘 하고 있는 건지 보고 싶어서 본 거다. 홈캠에 마이크 기능이 있어서 말도 시켰고, 말하는 김에 이것도 하라고 했다"고 입장을 전했다.
그러자 박민철 변호사는 "그거를 우리가 국어사전에서 찾으면 감시라고 하는 거다"고 일침을 더해 시선을 끌었다. 남편이 가계부도 검문하는 게 아니라 보는 거라고 주장하자, 변호사는 "그거를 불시검문이라고 하는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남편이 아내에 대한 강요를 줄일 생각이 없어 보이자 변호사는 "그거 조정 가서 이야기하지 말아라"라며 한탄했다.
한편 '이혼숙려캠프'는 이혼을 고민 중인 부부들이 합숙을 통해 이혼 숙려기간과 조정 과정을 가상 체험해보며, 실제 이혼에 대해 현실적으로 고민해 보는 부부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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