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트럼프 에너지 정책 충돌‥"풍력 박차" vs "그린 사기극"

박윤수 yoon@mbc.co.kr 2024. 9. 6.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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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과 공화당 대통령 후보의 에너지 정책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기후 위기를 부정하는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집권하면 석유와 가스 등 화석 에너지원에 대한 대대적인 시추에 나서겠다고 공약한 반면,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측은 청정에너지원으로의 전환 기조를 고수할 뜻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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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연합뉴스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과 공화당 대통령 후보의 에너지 정책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기후 위기를 부정하는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집권하면 석유와 가스 등 화석 에너지원에 대한 대대적인 시추에 나서겠다고 공약한 반면,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측은 청정에너지원으로의 전환 기조를 고수할 뜻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지시간 5일 뉴욕 이코노믹 클럽 경제정책 연설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을 "사상 최대의 사기"로 규정하고, 집권하면 이를 종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친환경 에너지원을 중시하고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세금 공제 혜택 등을 주는 바이든 행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뒤집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반면 백악관은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10번째 해안 풍력발전 프로젝트를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의 리더십'을 강조했는데, 이는 해리스 부통령이 집권할 경우 친환경 에너지원을 중시하는 기조를 이어갈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백악관은 "이전 행정부에서는 풍력 프로젝트 승인 건수가 전무했다"면서 전임 트럼프 행정부를 비판했습니다.

박윤수 기자(y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34216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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