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루 “주사 맞다 팬티까지 다 벗어” 몸매 고충 고백(현무카세)[결정적장면]

[뉴스엔 서유나 기자]

개그우먼 신기루가 몸매 고충을 드러냈다.

9월 5일 방송된 ENA 예능 '현무카세' 9회에서는 전현무, 김지석이 먹성하면 빠질 수 없는 3인 유민상, 신기루, 나선욱을 아지트에 초대해 한우 풀코스를 대접했다.

이날 신기루가 시간이 오래 걸리니 한우 여러 부위를 동시에 굽자고 제안하자 김지석은 "역시 뇌섹녀"라고 칭찬했다. 이를 잘못 들은 신기루가 "돼섹녀라고 한 거냐"며 발끈하자 모두가 '자격지심'이라고 지적했고 신기루는 "좀 오해를 많이 받아서"라고 토로했다. "저는 쌀을 안 먹는다고 했잖나. 누가 공깃밥을 시키면 내 앞에만 갖다놓더라"는 것.

유민상은 말이 나온 김에 의자에 대한 불편함을 호소했다. 유민상은 "철제로 갖다 놓든가. 좀 이따 나도 모르게 웃다가 팍 소리가 난다. 그러면 '저 뚱뚱이 얌전히 있지'한다. 내가 하면 이렇게 된다"고 호소했다. 신기루는 "난 우리 동네 편의점에 너무 죄송하더라. (편의점에서) 의자 값을 안 받으시겠다더라. 그래서 그냥 선물을 사드린 적도 있다"고 비슷한 경험담을 보탰다.

유민상은 "의자가 망가진 것도 우리가 하니까 기루가 '죄송합니다'라고 하지만 날씬한 지석 씨, 현무가 앉아서 그렇게 됐으면 사장님이 '죄송하다. 안 다치셨냐'고 하잖나. 우리는 우리도 모르게 망가지면 나 때문에 그런가 한다"면서 "의자 미리 봐야 한다. 플라스틱 의자들은 이미 다리에 하얀 자국이 있다. 그런 애들은 누가 앉아도 다리가 휘청하는데 우리가 앉으면 빠직 하는 거다. 이건 억울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드물고 대부분은 우리가 한 게 맞긴 하다"고 이실직고해 웃픔을 자아내기도 했다.

신기루는 또 다른 경험담도 전했다. 신기루는 "엉덩이 주사 맞을 때 나 아예 팬티 다 벗었잖나. 약올라서. 다 내리기도 전에 엉덩이인 줄 알고 척추를 치고 있더라. 너무 열받아서 확 내렸다. 감기가 걸렸는데 척추 주사를 맞을 뻔했다. 너무 아프다"고 웃픈 경험담을 공개해 유민상, 나선욱의 공감을 받았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