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세 유민상, 마지막 연애 까마득‥결혼 안 하는 이유 “닭다리 탓”(현무카세)[어제TV]

서유나 2024. 9. 6.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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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유민상이 본인이 결혼 못하는 이유로 너스레 떨었다.

9월 5일 방송된 ENA 예능 '현무카세' 9회에서는 전현무, 김지석이 먹성하면 빠질 수 없는 3인 유민상, 신기루, 나선욱을 아지트에 초대해 대접했다.

전현무가 이토록 만반의 준비를 한 이유는 이날의 손님이 대한민국 대표 먹선생 유민상, 신기루, 나선욱이기 때문이었다.

전현무는 결혼 얘기가 나온 만큼 만 44세인 유민상이 진짜로 결혼 안 하는 이유를 궁금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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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A ‘현무카세’ 캡처
ENA ‘현무카세’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개그맨 유민상이 본인이 결혼 못하는 이유로 너스레 떨었다.

9월 5일 방송된 ENA 예능 '현무카세' 9회에서는 전현무, 김지석이 먹성하면 빠질 수 없는 3인 유민상, 신기루, 나선욱을 아지트에 초대해 대접했다.

이날 전현무는 "오늘 질보다 양으로 조진다. 이걸 다 먹을 것 같은 사람들이라"라면서 수십만 원어치 장을 봐 아지트에 들어섰다. 전현무는 김지석이 "나 무서워"라며 손님 맞이에 앞서 긴장감을 호소하자 "치트키가 있기 때문에 불만은 없을 거다. 이 사람들은 안 끊기기만 하면 된다. 풀떼기라도 계속 먹이자"고 전략을 짰다.

전현무가 이토록 만반의 준비를 한 이유는 이날의 손님이 대한민국 대표 먹선생 유민상, 신기루, 나선욱이기 때문이었다. 그만큼 이들을 위한 웰컴 드링크조차 특별했다. 동치미 국물과 한우 육수를 섞은 동치미 슬러시를 맛본 세 사람은 "누가 한우 육수를 웰컴 드링크로 먹냐", "우리라고 시작부터 돼지 취급하는 거냐", "이건 조롱 아니냐"며 버럭했지만, 역대급으로 좋은 재료를 사느라 최초로 제작비가 오버됐다는 말에 흡족해했다.

1인분 200g 기준 총 40인분에 해당하는 오늘 도축한 한우 8㎏ 등장하자 환호성도 터져나왔다. 전현무는 끊기는 특성상 코스 요리를 안 좋아한다는 세 사람을 위해 서둘러 뭉티기와 육회를 에피타이저로 내놓으면서 "오늘 셰프라고 얘기하는 게 민망할 정도로 재료가 다했다"며 한우의 신선함을 자부했다. 실제 한우 맛은 물론, 전현무 표 육회 소스도 극찬을 받았다.

김지석은 세 사람의 먹철학을 궁금해했다. 전현무가 먼저 "별거 아니지만 나 같은 경우 '맛 없는 걸로 한 끼를 채우지 않는다'다. 차라리 굶어버린다"고 하자 신기루는 공감하며 본인의 경우 스케줄 중 "헐레벌떡 끼니를 채우는 걸 싫어해서 참았다가 끝나고 제대로 먹는다"고 밝혔다.

이때 나선욱이 여러 개를 시켜 나눠 먹는 걸 싫어한다고 하자 전현무는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게 짬짜면"이라고 너스레 떨었고, 유민상은 한술 더 떠 "인류의 헛된 발명품 중 하나가 짬짜면 그릇"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유민상은 "결혼하면 치킨 닭다리도 하나씩 나눠 먹어야 하잖나. 이게 얼마나 안타까운 현실이냐. 그래서 결혼을 못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결혼 얘기가 나온 만큼 만 44세인 유민상이 진짜로 결혼 안 하는 이유를 궁금해했다. 이에 "안 하는 거겠냐"며 말을 아끼던 유민상은 마지막 연애가 언제냐고 묻자 너무 까마득하다는 듯 허공만 바라봐 폭소를 안겼다.

신기루는 먹는 것에 돈을 안 아끼는 편이라며 "그나마 벌이를 하고 제일 좋은 건 먹고 싶은 걸 먹는 거다. 예전엔 메뉴판 보면서 계산하면서 먹은 시절이 있다. 대신 다른 데다 돈을 많이 안 쓴다. 옷을 사입거나 코스메틱 이런 데"라고 말하기도 했다. 유민상은 "맞는 것도 잘 없다"면서 시계, 액세사리 하나 없는 세 명의 팔을 즉석에서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유민상은 요즘 소화제를 먹는 사실을 최초 고백했다. 유민상은 "밀어 넣으면 소화가 예전같지 않다. 먹방을 그렇게 오랫동안 했어도 한 평생 약 먹어 본 적이 없는데 나이를 못 이기겠더라. 면 종류를 많이 먹으면 좀 부대끼더라. 먹는 게 옛날같지 않다. 그래서 정말 자존심이 상한다. 소화제 먹을 때 누가 안 봤으면 좋겠다. 키 높이 깔창 걸린 것처럼 내가 반칙을 쓰는 것 같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유민상은 소 한 마리를 잡았다 싶을 정도로 준비된 고기를 거의 싹 비우며 여전한 먹성을 인증, 음식을 준비한 전현무, 김지석이 뿌듯하게 만들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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