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매듭·자수의 향연 보고가세요"…서울시무형유산 공개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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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우리 고유의 '옥', '매듭', '자수'를 만날 수 있는 무형유산 공개 행사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노미자 매듭장 보유자와 김현희 자수장 보유자의 매듭·자수 공개 시연이 10일 오전 10시 서울시무형유산 교육전시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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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는 우리 고유의 '옥', '매듭', '자수'를 만날 수 있는 무형유산 공개 행사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노미자 매듭장 보유자와 김현희 자수장 보유자의 매듭·자수 공개 시연이 10일 오전 10시 서울시무형유산 교육전시장에서 열린다. 12일 오전 10시에는 엄익평 옥장 보유자의 공개 시연이 보유자 공방에서 개최된다.
매듭장은 끈목을 이용해 여러 가지 종류의 매듭을 만들거나 술을 다는 기술을 가진 장인을 일컫는다. 매듭의 종류는 38가지에 이르며 국화, 연봉, 잠자리, 매미 등 자연에서 이름을 따왔다. 이번 매듭장 공개 시연에서는 노미자 보유자가 상사걸이에서 술을 나르고, 술틀에서 술을 비벼 '방망이술'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준다.
자수장은 바늘을 사용해 직물 위에 오색실로 무늬를 놓는 기술과 그 기술을 가진 사람을 말한다. 삼국시대 이전부터 이어져 온 한국의 자수는 조선시대에는 여성생활의 일부로 자리 잡았다. 주로 꽃, 새, 나비 등의 자연을 묘사하며 소박함과 익살, 아기자기한 솜씨, 색채감이 특징이다. 이번 자수장 공개 시연에서는 김현희 보유자가 책거리 병풍에 수를 놓는 기법을 선보일 예정이다.
옥장은 옥을 가공해 장신구와 기물을 만드는 기예나 장인을 말한다. 예로부터 옥은 아름다움을 치장하는 장식품이자 권위를 나타내는 상징으로 신분의 척도가 되기도 했다. 이번 시연에서는 엄익평 보유자가 쌍가락지를 연마하고 제작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10일부터 28일까지 서울시무형유산 교육 전시장에서는 옥·매듭·자수 작품 전시회도 열린다. 대삼작 노리개 장식, 비녀잠 등의 옥장식 30여 점과 옹주방석, 화조문 보자기 등 10점의 자수작품을 선보인다. 삼봉술 삼작노리개, 진주선 매듭장식 등 25점의 매듭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공개 행사는 관심 있는 누구나 별도 신청 없이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일정과 장소는 서울특별시무형유산 돈화문교육전시장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보유자들의 작품도 구매할 수 있다.
홍우석 서울시 문화유산보존과장은 "이번 무형유산공개행사는 옥장, 매듭장, 자수장의 섬세한 기술과 아름다움을 직접 느끼며 우리 전통문화의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무형유산 공개행사로 보유자들의 기예를 알리고 전통문화가 현대적으로 계승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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