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지 상습 침수 막는다"…농업 재해대응 SOC 예산 7%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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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가 노후 수리시설 개보수와 상습 침수 농경지 배수시설 설치 등 농업분야 재해대응을 위한 2025년도 사회간접자본 안전 예산을 올해보다 472억원 증가한 1조 2469억원 규모로 정부안에 반영했다.
박수진 식량정책실장은 "배수시설, 저수지 등 농업분야 사회간접자본시설의 안전 예산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점이 고려되어 대폭 증액 반영됐다"면서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호우 등에 대비한 농업생산기반시설의 재해대응 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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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가 노후 수리시설 개보수와 상습 침수 농경지 배수시설 설치 등 농업분야 재해대응을 위한 2025년도 사회간접자본 안전 예산을 올해보다 472억원 증가한 1조 2469억원 규모로 정부안에 반영했다.
6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장마 기간 중 평년(357㎜)의 약 2배에 달하는 비(649㎜)가 내렸으며, 올해 7월 10일에도 전북 군산지역에 1시간 동안 146㎜의 기록적인 호우가 내리는 등 최근 극한호우로 인한 주요 기상 기록들이 경신되고 있다.
이로 인해 저수지, 용배수로 둑이 무너지고, 배수시설이 설치된 농경지에도 농작물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등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가 빈발하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일상화되고 있는 자연재해로부터 국민과 재산을 지키고 안정적인 농업 경영 및 농산물 수급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농업분야 사회간접자본의 재해대응 능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설명이다.
우선 2025년 예산안에 농작물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상습 침수 농경지에 배수장·배수로 등 배수시설을 확충하기 위한 배수개선 예산을 317억원 증액했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에 따른 배수시설 능력확충을 위해 설계기준을 상향하고, 밭작물 재배지역 중심으로 사업대상지를 확대해 우선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설치된 지 오래된 저수지, 흙수로 등을 제때 보수·보강하고, 저수지 붕괴 사고 등 위험상황을 사전에 인지해 대응·조치할 수 있는 재해예방 계측시설 설치를 위한 수리시설 개보수 예산도 2024년보다 155억원 증액해 반영했다.
또 분기별 1회 이상 정기점검 등을 통해 시설상태를 점검하고, 여름철 홍수기에는 저수지 수위를 대폭 낮추어 관리하는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예방에도 나서고 있다.
박수진 식량정책실장은 "배수시설, 저수지 등 농업분야 사회간접자본시설의 안전 예산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점이 고려되어 대폭 증액 반영됐다"면서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호우 등에 대비한 농업생산기반시설의 재해대응 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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