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에 전액 현금 매수도"…올해 100억 이상 서울아파트 거래 1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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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매맷값 100억 원 이상 초고가 서울 아파트 거래가 10건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올해 서울에서 거래된 100억 원 이상 초고가 아파트는 총 14채인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면적 273.4125㎡(1층)로, 지난 7월 220억 원에 팔렸다.
매맷값은 200억 원으로, 매수자가 전액 현금으로 이 아파트를 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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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투자 등으로 큰돈 번 영앤리치 수요 있어”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올해 들어 매맷값 100억 원 이상 초고가 서울 아파트 거래가 10건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일부는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주택을 샀으며 30대 자산가도 매수자에 이름을 올렸다.
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올해 서울에서 거래된 100억 원 이상 초고가 아파트는 총 14채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매맷값이 200억 원 이상인 아파트는 2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면적 273.4125㎡(1층)로, 지난 7월 220억 원에 팔렸다.
두 번째로 비싸게 팔린 아파트도 나인원한남이었다. 해당 주택은 전용 273.9424㎡(1층)로, 지난 6월 거래됐다. 매맷값은 200억 원으로, 매수자가 전액 현금으로 이 아파트를 산 것으로 전해졌다.
나인원한남은 총 341가구 규모의 저층 단지다.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RM·지민 등이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용 244.72㎡ 공시가만 106억 7000만 원에 달한다.
세 번째로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는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234.91㎡(35층)이었다. 해당 주택은 펜트하우스로 지난달 180억 원에 손바뀜이 있었다. 매수자 나이는 30대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전액 현금으로 산 것으로 추정된다.
이외 △성동구 성수동1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198.219㎡(35층·145억 원)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 244.3478㎡(4층·120억 원)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전용 240.23㎡(지하 2층·120억 원)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 7차 전용 245.2㎡(9층·115억 원)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 7차 전용 245.2㎡(10층·115억 원) 등이 초고가에 거래됐다.
또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 206.8953㎡(5층·110억 원) △성동구 성수동1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159.603㎡(35층·110억 원) △성동구 성수동1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200.673㎡(20층·109억 원)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 206.8953㎡(6층·103억 원)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청담 전용 273.96㎡(6층·103억 원) △강남구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2차 전용 244.32㎡(13층·100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지역 고가 주택 거래를 중개하는 A 씨는 “예전에는 연예인이나 기업 대표 등이 고가 주택의 주 고객이었다면 최근에는 투자 등으로 큰돈을 번 영앤리치 수요가 있는 상황”이라며 “사생활 보호 등을 고려해 고가 주택 거래에 나서는 것으로 보이는데, 외부에 거래가 알려지는 걸 반기지 않는다”고 귀띔했다.
김효선 NH농협 부동산 수석위원은 “부동산 시장이 양극화되는 상황인데, 희소성 있는 주택은 경제적인 의미뿐만 아니라 상징적인 의미가 부여됐다”며 “매물이 귀하다 보니 호가로 거래가 되는데, 별개의 시장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hwsh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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