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 맛집' 넥슨 재팬이 주목받는 세 가지 이유

김성아 기자 2024. 9. 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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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그룹에 대한 증권가의 호평이 잇따르자 넥슨 재팬 주가 흐름에 관심이 모인다.

넥슨 그룹은 기존 주요 지식재산권(IP)인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 FC를 활용해 매출을 극대화하고 새로운 IP를 만들어 프렌차이즈화 하는 성장 전략을 펼쳐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게임업계는 하반기에도 호실적 기조가 이어져 넥슨 재팬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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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개선 지속과 주주환원 정책 강화, 환차익은 덤
넥슨이 역대 최대 실적과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함에 따라 넥슨의 주가 흐름에 이목이 쏠린다. 사진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넥슨 본사의 모습. /사진=머니투데이
넥슨 그룹에 대한 증권가의 호평이 잇따르자 넥슨 재팬 주가 흐름에 관심이 모인다. 넥슨 그룹은 기존 주요 지식재산권(IP)인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 FC를 활용해 매출을 극대화하고 새로운 IP를 만들어 프렌차이즈화 하는 성장 전략을 펼쳐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주주환원정책도 강화해 투자 매력도 커졌다.

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지난 3일 캐피탈 마켓 브리핑에서 자기자본이익률(ROE)의 목표를 최소 10%, 최대 15%로 설정하는 동시에 전년도 영업이익의 33%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내용을 밝혔다. 배당금 역시 두배 인상해 올해 하반기에는 주당 15엔(약 138원)의 반기 배당금을 지급한다.

증권업계는 넥슨이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주주환원정책을 꺼내들자 넥슨 재팬의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넥슨은 2011년 12월 도쿄 증권거래소 1부 시장에 넥슨 재팬이란 이름으로 상장됐으며 2020년 10월 일본 도쿄 증권시장 닛케이225에 편입됐다.

넥슨 재팬 주가는 지난 5일 기준 2810.0엔(약 2만62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올해 최저점 대비 약 25% 올랐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는 1200개의 리서치 회사 정보를 분석해 넥슨 재팬의 목표주가를 3804.4엔(약 3만5500원)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넥슨 본연의 IP 경쟁력이 탄탄해 향후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는 점도 투자 매력을 높일 것으로 보여진다. 넥슨 그룹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중국 출시와 흥행 영향으로 올해 2분기 매출이 1225억엔(약 1조7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452억엔(약 3974억원), 399억엔(약 35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63% 올랐다.

게임업계는 하반기에도 호실적 기조가 이어져 넥슨 재팬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지난 7월 출시한 '퍼스트 디센던트'의 흥행 효과로 넥슨 그룹의 3분기 매출은 1조200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

중동에서 게임 산업이 확대되고 있는 점도 장기적으로 넥슨 그룹의 실적 향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진다. 글로벌 게임 업계에 따르면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의 게임 시장 규모는 2025년 100억달러(약 13조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6월 넥슨 경영진이 사우디아라비아 e스포츠 연맹 회장 겸 사우디국부펀드(PIF) 산하 게임사 새비 게임즈 그룹의 부회장과 최고경영자(CEO)를 만남에 따라 넥슨이 중동 게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적 모멘텀 외에도 넥슨 재팬의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으론 환율 변동성을 이용해 차익을 얻는 '환테크'가 꼽힌다. 세계 금융 기관과 전문가들이 일본의 통화 정책 변화로 일본 엔화가 강세를 띨 수 있다는 전망을 잇따라 내놓았다. 이에 엔화 가치가 크게 상승할 수 있다는 기대로 환차익을 기대한 투자 수요가 몰릴 수 있다.

넥슨 그룹 관계자는 "최근 기업 설명회(IR)도 진행했고 호실적이 공개되면서 주가 상승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김성아 기자 tjddk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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