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등 시험생산…"출시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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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울산공장에서 신형 팰리세이드(코드명 LX3) 생산을 시작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울산 4공장 1라인에서 완전 변경 모델인 신형 팰리세이드 34대를 시험 생산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4분기 출시 예정인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9'과 신형 팰리세이드를 앞세워 대형 SUV 투톱 전략을 편다.
한편 현대차 울산 4공장에서는 다목적차량(MPV) 스타리아 전기차 모델 생산을 위한 배터리 투입장 공사도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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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도로 달리며 주행 시험
차세대 하이브리드 모델 추가
스타리아 전기차 생산도 준비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현대차가 울산공장에서 신형 팰리세이드(코드명 LX3) 생산을 시작했다. 본격적인 양산을 앞두고 생산라인을 최종 점검하는 시험 단계로, 공식 출시가 임박했다는 분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울산 4공장 1라인에서 완전 변경 모델인 신형 팰리세이드 34대를 시험 생산하고 있다. 양산 전 각종 부품과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조립에 투입될 작업자를 교육하기 위해서다.
이렇게 생산된 차량은 실제 도로 주행 시험에도 투입된다. 연구소 등 제한된 공간이 아니라 실제 도로를 달리며,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과 GPS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성능이 잘 작동하는지 확인한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7~9인승 대형 스포츠실용차(SUV) 모델로 오는 12월 공식 출시 예정이다. 출시 일정이 뒤로 밀린 이유는 기존 모델인 2024년형 팰리세이드(코드명 LX2)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달 LX2 주문량은 내수와 수출을 합해 6500여대에 달하지만, 지난달 말 기준 재고는 250여대에 불과하다.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매달 1200~1300대를 생산해야 하지만, 이달에는 추석 명절까지 끼어있어 단기간에 생산량을 맞추기 힘든 상황이다.
신형 팰리세이드 트림에는 기존 경유(디젤) 엔진 모델이 사라지고, 대신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된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개발 중인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TMED-II'가 처음으로 적용될 전망이다.
TMED-II는 구동과 발전 역할을 담당하는 2개의 모터로 구성돼 연료 효율성을 대폭 높인 것이 특징이다. 생산은 현대차 부품 계열사 현대트랜시스가 맡는다.
현대차는 올해 4분기 출시 예정인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9'과 신형 팰리세이드를 앞세워 대형 SUV 투톱 전략을 편다.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부문에서는 팰리세이드가, 전기차 부문에서는 아이오닉9이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편 현대차 울산 4공장에서는 다목적차량(MPV) 스타리아 전기차 모델 생산을 위한 배터리 투입장 공사도 시작됐다. 현대차는 2026년부터 현재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모델만 있는 스타리아에 전기차 모델을 추가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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