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고용보고서 발표 앞두고 혼조세…테슬라는 4.9%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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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든 상황에서 6일(현지시간) 공개되는 고용 보고서를 앞두고 간밤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혼조세를 보였다.
나스닥지수는 장 초반 1% 이상 상승한 했으나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민간 고용 데이터는 2021년 이후 가장 약한 성장세를 보이며 노동 시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
전날 노동부 발표한 7월 구인 현황에 이어 민간 부문 고용 시장도 3년 반 만에 가장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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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든 상황에서 6일(현지시간) 공개되는 고용 보고서를 앞두고 간밤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혼조세를 보였다.
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0.54% 하락한 40755.75에,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 내린 5503.41에 장을 마쳤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25% 상승해 17127.66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장 초반 1% 이상 상승한 했으나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이날 4.90% 상승해 230.17달러에 마감하며 모처럼 강세를 보였다. 내년 초 유럽과 중국에서 완전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출시할 계획이라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는 장중 3% 오르기도 했으나 상승 폭을 줄여 전장 대비 0.94% 상승한 107.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 외에도 아마존(2.63%), 메타(0.80%), 애플(0.69%), 알파벳(0.50%) 등 주요 기술주들이 상승 흐름을 보였다.
투자자들은 6일 공개되는 8월 고용 보고서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지표가 오는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 인하 폭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에 가까워지지만, 고용시장이 둔화 조짐을 보여 이를 경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농업 신규 고용이 10만 건을 하회하거나 실업률이 4.4% 위로 오를 경우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이달 중 금리를 50bp(1bp=0.01%) 인하하는 '빅컷'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새로운 노동 시장 데이터는 미국 경제의 건전성에 대해 엇갈린 신호를 보냈다.
민간 고용 데이터는 2021년 이후 가장 약한 성장세를 보이며 노동 시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 그러나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 대비 감소했다.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지난 8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9만9000명 증가했다. 신규 일자리 증가세가 10만 명에도 못 미치며 시장 예상치(14만4000명)를 크게 하회하고 2021년 1월 이후 3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전날 노동부 발표한 7월 구인 현황에 이어 민간 부문 고용 시장도 3년 반 만에 가장 부진했다.
다만 이날 발표된 미국의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감소세를 이어갔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25~31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 22만7000명으로 직전주에 비해 5000명 감소했다. 시장 예상치(23만1000명)를 하회하며 8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 몇 주 동안 시장은 제조업 지표 부진에 따른 지난 3일 매도세를 포함해 잠재적 성장률 공포에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버트 파이낸셜의 최고 투자 책임자 마크 말렉은 "(고용 지표가) 내일 예상치에서 크게 벗어나면 어느 방향으로든 큰 폭의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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