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정아, 어촌 정에 마음 따뜻→차태현, 선물 뜯어보고 당황 문자(산지직송)[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염정아가 마을에 전을 나누며 따뜻함을 느낀 가운데, 선물을 가득 안고 서울로 돌아간 차태현이 당황한 심경을 담은 문자를 보내와 웃음을 안겼다.
9월 5일 방송된 tvN '언니네 산지직송' 8회에서는 세 번째 산지 경상남도 고성군에서의 바다살이가 펼쳐졌다.
차태현과 함께하는 갯장어 수확의 현장, 염정아는 누구보다 센스 있는 일솜씨로 손재주를 뽐낸 반면 안은진은 아예 물고기들을 쳐다보지도 못했다. 심지어 도중에 "무섭다"며 배 구석에 가서 펑펑 우는 모습까지 보여준 안은진은 이후 인터뷰에서 "너무 속상하다. 늘 열심히 일하고 싶은데 바다 나갔을 때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한 그런 사람이어서"라고 토로했다.
갑자기 내리기 시작한 비에 서둘러 조업을 마치고 남매들과 차태현을 태운 2대의 배가 항구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 고기가 많이 잡힐 때 트는 만선가도 들려준 선장님은 "다음에 또 빼러 가자. 아주 잘하더라"고 말하며 염정아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남매들과 차태현은 갯장어 직송비로 15만 원을 벌었으며, 갯장어회와 매운탕을 반찬 삼아 배 위에서 새참도 먹었다. 조업을 마치고 다 함께 먹는 새참은 꿀맛이었다.
예정보다 오래 남매들과 함께한 차태현은 선물로 받은 갯장어와 옥수수를 두둑하게 챙겨 서울로 떠났다. 차태현이 거대한 선물 박스에 "이거 장어야? 또 얼마나 넣어 둔 거냐"며 고마워하자 덱스는 "저희 정이 얄팍하지 않는다"고 너스레 떨었다. 차태현은 서울로 떠나며 "갯장어 잡는 것도 처음이고 재밌었다. 긴 시간을 한 건 아니었지만 너무 재밌는 이틀이었다"는 훈훈한 소감을 남겼다.
차태현을 보낸 남매들은 제철 저녁 밥상 차리기에 돌입했다. 낮에 직접 잡아 올린 고성 갯장어를 이용해 갯장어 샤브샤브, 갯장어 양념 석쇠구이를 해 먹을 생각이었다. 살아있는 고기는 못 만지던 안은진도 "죽어 있는 애들은 완전 괜찮다"면서 염정아의 갯장어 손질을 열심히 도왔다.
염정아가 누구보다 바쁘게 주방에서 움직일 때 동생들은 수상한 작당 모의를 했다. 사실 이틀 뒤인 염정아 생일을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던 것. 안은진과 덱스가 전에 민들조개를 잡아 마련한 비상금 1만 4천 원으로 몰래 외출해 케이크까지 미리 사둔 상황이었다.
이들은 음식 인서트를 따는 시간에 냅다 노래를 틀고 장기자랑을 시작하며 염정아만을 위한 공연을 했다. 이런 동생들을 사랑 가득한 눈길로 바라보던 염정아가 "돈이 어디서 났냐. 내 지갑 잠깐만"이라며 장난스레 의심해 마냥 화목한 분위기가 잠시 깨질 뻔하기도 했지만, 염정아는 안은진이 "도벽 아니"라면서 민들조개로 벌어둔 비상금을 탈탈 턴 사실을 고백하자 "귀한 선물이네"라며 고마워했다.
장어 샤브샤브에 라면까지 끓여 먹으며 든든하게 식사한 남매들은 벼르고 벼르던 노래방으로 나들이를 나섰다. 덱스의 '고해'로 시작해 염정아의 '대화가 필요해', 안은진의 '멍', 박준면의 '빗속에서'까지. 특히 뮤지컬 소울 가득한 박준면의 열창에 덱스는 "저 여자한테 빠질 것 같아"라며 머리를 감싸쥐고 황홀해했다.
잘 놀고 귀가해 다음날 기상한 남매들은 홍합밥, 얼큰 콩나물국, 그리고 지난 산지 영덕에서 직접 수확한 복숭아로 만든 복숭아청 에이드로 푸짐한 아침밥을 차려 먹었다. 이후 안은진, 덱스가 투닥거리며 설거지를 할 때 염정아에게 집에 도착한 차태현의 문자가 왔다. 통큰 선물을 받아갔던 차태현은 생으로 손질 안 된 옥수수 상태를 사진 찍어 보내곤 "이건 선물이 아니라 잔업 처리하라는 것 같은데. 수염 또 다 까서 뽑아야 하는데"라고 푸념했다. 미처 완벽하게 준비가 안 된 채 간 선물에 남매들은 폭소했다.
그러던 중 한 마을 어르신이 돌연 남매들의 집에 들어와 통발로 잡은 문어를 선물했다. 10일은 넣어둬야 문어가 잡히는데, 어제부터 통발을 넣은 남매들이 안쓰러우셨던 것. 쿨하게 떠나는 어르신의 뒤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한 염정아는 보답의 의미로 문어 해물부추전을 해 어르신들에게 돌리기로 했다.
염정아, 안은진은 있는 재료를 잔뜩 넣은 전을 경로당 등에 돌리며 "부끄럽지만 마음이 따뜻해진다. 인류애가 풀충전 됐다. 역시 나누면 따뜻해진다더니"라며 흐뭇해했다. 또 염정아는 전을 맛있게 드셔주시고 반가워해주시는 어르신들에 "안 찾아뵀으면 큰일 날 뻔했다. 전이 뭐 그렇게 맛있었겠냐. 너무 맛있게 먹어주시고 반가워해주시더라"며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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