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넘은 '만취 포르쉐' 50대 라이더 목숨 빼앗아…"기억 안나"

양성희 기자 2024. 9. 6.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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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시간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배달원을 치어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6일 뉴스1·뉴시스에 따르면 경남 거제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운전한 건 기억나지만 사고가 어떻게 났는지는 기억하지 못한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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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새벽 음주 상태로 포르쉐 차량을 운전하다 배달원을 치어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고 현장의 모습./사진=뉴시스(독자 제공)


새벽시간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배달원을 치어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6일 뉴스1·뉴시스에 따르면 경남 거제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아울러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전날 오전 1시38분쯤 음주 상태로 포르쉐 차량을 몰아 거제 고현동 중곡육교 인근 편도 1차로에서 커브 길을 돌다가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 오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50대 남성이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배달원인 그는 일을 마치고 돌아가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운전한 건 기억나지만 사고가 어떻게 났는지는 기억하지 못한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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