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MZ 놀이터될까"… 베일 벗은 커넥트현대
현대백화점은 6일 부산광역시 동구에 도심형 복합쇼핑몰 커넥트현대를 그랜드 오픈한다고 밝혔다. 커넥트현대는 '사람, 장소, 문화를 연결하는 플레이그라운드'를 표방하며 현대백화점이 새롭게 제시하는 지역 특화 도심형 복합쇼핑몰이다. 커넥트현대는 공식 오픈에 앞서 4일과 5일 이틀간 프리 오픈 행사를 진행했다.
류제철 커넥트현대 점장은 "커넥트현대는 '세상의 모든 즐거움을 연결하는 공간'을 뜻한다"며 "글로벌과 로컬이 공존하는 '글로컬 문화·예술 콘텐츠'와 함께 프리미엄과 실용을 연결하는 '신개념 실속형 리테일 모델'을 제안함으로써 고객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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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과 2층에 걸쳐 약 5m 높이의 예술 작품 '더 비저너리'(The VISIONARY)를 배치했다. 더 비저너리는 '21세기의 가우디', '소재의 연금술사'로 불리는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 하이메 아욘(Jaime Hayon)이 디자인한 상상 속의 동물 조각 작품이다.
2층은 자연 채광과 다양한 식물이 어우러진 도심 속 자연 휴식 공간 '그리너리 라운지'로 꾸몄다. 여유롭게 예술 작품을 감상하고 휴식을 취하면서 SNS에 인증샷을 올릴 수 있다.
9층에는 문화센터 브랜드 '컬처커넥트'가 첫선을 보인다. 3개월 단위 학기제로 운영하던 기존 문화센터와 달리 콘텐츠에 따라 1~2개월 단위 단기 문화 체험 강좌를 신설했다. 유아를 동반한 '영 패밀리'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체험형 문화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 키즈 쿠킹 스튜디오, 발레스쿨 등이 대표적이다.
컬처커넥트에서는 오픈을 기념해 오는 18일까지 도쿄 장난감 미술관의 국내 첫 팝업스토어가 열린다. 도쿄 장난감 미술관은 2007년 도쿄 신주쿠 도심에 위치한 100년 역사를 지닌 폐교가 장난감 미술관으로 재탄생하면서 유명해졌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현지 놀이 전문가가 제안한 100여점의 원목 소재 장난감을 아이들이 만지고 체험하는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예약을 통해 운영되며 현대백화점 홈페이지 및 현장에서 접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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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 브랜드도 화제다. 1층에는 벨기에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 고디바의 '고디바 베이커리'가 부산 최초로 매장을 연다. 고디바 베이커리는 지난달 더현대 서울에 국내 1호 매장이 들어선 데 이어, 부산에 2호점이 들어서게 된다.
지하 2층 미식(美食) 큐레이션 공간 '마켓 125'에는 아사이볼과 스무디로 유명한 글로벌 디저트 브랜드 오크베리, MZ 핫플 도넛 카페 노티드 등 SNS에서 인기가 높은 브랜드가 입점한다.
부산을 대표하는 유명 핫플인 ▲부산대 크레페 맛집 '버터레코드' ▲부산 3대 떡볶이 중 하나인 '다리집' ▲부산 전포 카페거리 핫플 '카츠키친' ▲해운대 딤섬 전문점 '딤타오' 등도 만날 수 있다. 이들 브랜드가 부산 지역의 대형 유통시설에 입점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백화점은 커넥트현대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8일까지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부산 로컬 브랜드와 협업한 '발란사 짐색', '이대명과 전병세트'를 한정 수량으로 증정한다. 현대백화점카드로 일정 금액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H포인트 적립 혜택도 제공한다.
황정원 기자 jw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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