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F 인천] 백다연,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단식 8강 합류

박성진 2024. 9. 6.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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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다연(NH농협은행, 344위)이 2024 ITF 인천 국제여자테니스투어대회(W100) 단식 본선 2회전에서 승리하고 3회전(8강)에 진출했다.

9월 5일 인천 열우물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단식 2회전에서 백다연이 중국의 시한(228위)을 6-1 6-4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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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김도원 객원기자] 백다연(NH농협은행, 344위)이 2024 ITF 인천 국제여자테니스투어대회(W100) 단식 본선 2회전에서 승리하고 3회전(8강)에 진출했다.

9월 5일 인천 열우물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단식 2회전에서 백다연이 중국의 시한(228위)을 6-1 6-4로 물리쳤다.

백다연의 경기는 오전에 내린 비로 인해 오후 3시 30분부터 시작됐다. 백다연은 첫 세트 초반부터 포핸드로 상대 코트 좌우로 길게 떨어지는 샷과 백핸드로 위닝샷을 만들고 빠른 발을 이용한 적극적인 수비로 한 게임만 내주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6-1로 이겼다.

승기를 잡은 백다연은 공격의 끈을 놓지 않고 상대를 몰아붙이며 4-2로 앞서 나가다 상대의 집요한 반격에 4-4까지 허용하는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효과적인 포인트 관리와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 나가 연속으로 2게임을 보태 6-4로 승리 했다.

경기 후 백다연은 “첫 세트에서 포핸드로 상대를 흔들고 백핸드로 결정 샷을 만들어 세트를 쉽게 가져올 수 있었고 상대가 서두르는 것 같아서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 나갔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 목표를 위해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박소현(성남시청, CJ제일제당, 386위)은 대만의 리앙은슈오(293위)의 파워에 밀리며 4-6 7-5 3-6으로 아쉽게 패해 3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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