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팬들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원정 팬들 티켓 가격 하락→"격하게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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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원정 팬들을 생각하지 않는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4일(한국 시간) "토트넘 핫스퍼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여러 팀에 영향을 미칠 주요 UEFA 규정 변경에 반대하는 세 클럽 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원정 팬들에게 부과할 수 있는 금액을 낮추는 것에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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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토트넘은 원정 팬들을 생각하지 않는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4일(한국 시간) "토트넘 핫스퍼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여러 팀에 영향을 미칠 주요 UEFA 규정 변경에 반대하는 세 클럽 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 리그, 유로파 리그, 컨퍼런스 리그에 많은 변화를 주었는데, 특히 조별 예선을 36개 팀으로 구성하는 방식으로 바꾼 것이 가장 큰 변화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의 팀들은 각각 8개의 다른 상대와 경기를 치르게 되며, 컨퍼런스 리그의 팀들은 토너먼트 단계까지 6개의 상대를 만나게 된다.
또 다른 중요한 변화는 경기장의 선수들이 아니라 관중석의 서포터즈에게 영향을 미친다.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유럽대항전을 앞두고 유럽축구연맹은 원정 서포터들이 경기 티켓에 부과할 수 있는 최대 금액을 낮췄다.
이번 주 유럽축구연맹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 리그의 원정 티켓 가격을 60유로(약 8만 8000원)로 제한하고 유로파 리그와 컨퍼런스 리그의 원정 팬에게는 각각 40유로(약 6만 원)와 20(약 3만 원)유로 이상을 청구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다음 시즌에는 챔피언스 리그에 50유로(약 7만 4000원), 유로파 리그에 35(약 5만 1000원)유로 상한선이 도입되어 가격이 더 낮아질 예정이다. 서포터들에게는 좋은 소식이지만 모든 클럽이 이 변화를 반기는 것은 아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원정 팬들에게 부과할 수 있는 금액을 낮추는 것에 반대했다. 토트넘을 제외하고도 이 제안에 반대하는 다른 두 클럽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이 가격 상한선에 이의를 제기했다고 주장하지만, 공식적으로 반대표를 던졌는지 찬성표를 던졌는지는 불분명하다. 토트넘은 이 문제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해명하지 않았다.
토트넘의 축구 행정 및 거버넌스 디렉터인 레베카 카플혼은 유럽 클럽 대회 위원회의 위원으로 티켓 최고 가격 인하를 지지한 바 있다. 토트넘 팬들은 이미 다음 시즌부터 시니어 시즌권을 폐지하기로 한 구단의 결정에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한편 토트넘은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카라바흐, 알크마르, 로마, 엘프스보리를 홈으로 불러들이고 페렌츠바로시, 갈라타사라이, 레인저스, 호펜하임 원정을 떠날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아마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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