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잇단 緩着
이홍렬 기자 2024. 9. 6. 00:32
본선 16강전 제1국
<흑 6집반 공제·각 3시간>
白 미위팅 九단 / 黑 변상일 九단 흑>
白 미위팅 九단 / 黑 변상일 九단 흑>
<제7보>(93~108)=변상일은 국내외서 화려한 입상 실적을 쌓아왔지만 유독 국가대항 연승전인 농심배에선 부진했다. 2014년 16회 대회부터 총 4회 본선에 나가 1승도 올리지 못했다. 특히 작년엔 와일드카드로 뽑혀 2번 주자로 출전했으나 셰얼하오에 반집 패, 아쉬움을 더했다. 26회 대회는 변상일이 빠진 채 4일 개막했다.
백이 △에 두어 좌하귀를 안정시킨 장면. 흑도 형세가 괜찮다고 보고 침착하게 93으로 지켰다. 96과 97은 맞보기. 100으로 뻗은 데까지 일단락됐다. 여기서 101이란 완착이 등장했다. 이 수로는 참고 1도 10까지 이득을 취하고 11, 13으로 삭감하는 진행이 최선이었다.
101을 손 빼면 우하귀는 어찌 되나. 참고 2도 1로 공격해와도 6까지 별 수는 나지 않는다. 105 역시 공연한 보강. 참고 3도 백 1로 잡으러 와도 10 이후 A, B를 맞봐 귀의 흑은 무사하다. 105로는 ‘가’가 최선. 백은 흑의 잇단 완착을 틈타 106, 108을 차지, 추격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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