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어디로 가는가? '관중은 야유+김민재는 팬들과 대치+졸전' 이길 수 없었다...한국, 팔레스타인과 홈에서 무승부

강해영 2024. 9. 6.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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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석은 정몽규 회장과 홍명보 감독의 퇴진을 요구하는 플래카드가 넘쳤고, 경기 내내 야유 소리가 터져나왔다.

선수들이 아닌 정 회장과 홍 감독을 향한 야유였다.

이에 김민재는 경기가 끝난 후 관중석 가까이 다가가 야유하는 팬들과 대치했다.

홍명보호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0-0으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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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울한 한국 선수들 [서울=연합뉴스]

관중석은 정몽규 회장과 홍명보 감독의 퇴진을 요구하는 플래카드가 넘쳤고, 경기 내내 야유 소리가 터져나왔다. 선수들이 아닌 정 회장과 홍 감독을 향한 야유였다.

이에 김민재는 경기가 끝난 후 관중석 가까이 다가가 야유하는 팬들과 대치했다. 김민재는 "못하기를 바라고 응원해주시는 부분들이 조금 아쉬워서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그렇게 말씀드린 거고, 전혀 심각한 분위기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경기 내용도 졸전이었다. 홍명보호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0-0으로 비겼다.

충격적인 결과였다. 팔레스타인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6위로 한국(23위)보다 73계단 낮은 팀이다. 3차 예선에 처음으로 진출한 팀이다.

이날 한국 대표팀에는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황희찬, 등 해외파가 거의 모두 포함됐다.

손쉽게 승리하리라는 예상과는 달리 경기는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오히려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드러내며 실점할 위기를 맞기도 했다.

상대 밀집 수비에 이렇다 할 득점 기회도 만들지 못했다.

결국 한 골도 넣지 못하고 비기고 말았다.

불안한 출발이었다. 차라리 임시 감독 체제로 경기하는 편이 나을 뻔했다.

여기에, 설영우가 부상을 당했다.

한국은 10일 오만과 원정 경기를 갖는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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