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졸전 속 활약' 이강인, "시작부터 야유, 대한민국 대표 선수로서 안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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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야유가 나온 게 매우 안타까웠다."
이강인이 팔레스타인전 시작 전 상암벌에 쏟아진 팬들의 야유에 대해 유감을 드러냈다.
그는 "다른 선수들은 모르겠지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로서 많이 아쉽고 안타까운 부분이다. (감독님이 부임하고) 첫 경기였는데 응원보단 야유로 시작해서 그런 감정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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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서울)
"시작부터 야유가 나온 게 매우 안타까웠다."
이강인이 팔레스타인전 시작 전 상암벌에 쏟아진 팬들의 야유에 대해 유감을 드러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5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B조 3차 예선에서 졸전 끝에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11개월 만에 6만 미만의 관중이 상암벌을 찾았는데, 손흥민, 황희찬 등 스타플레이어들이 소개될 때 함성이 쏟아진 반면, 홍 감독이 얼굴이 전광판에 뜨자 관중들은 야유를 보냈다.
이에 이강인이 입을 열었다. 그는 "다른 선수들은 모르겠지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로서 많이 아쉽고 안타까운 부분이다. (감독님이 부임하고) 첫 경기였는데 응원보단 야유로 시작해서 그런 감정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래도 그는 "선수들은 100% 감독님을 믿고 따라야 한다. 감독님이 저희를 이기고 좋은 축구를 할 수 있게끔 해주실 거라 믿는다. 코치진과 함께 좋은 결과 내도록 노력할테니 축구 팬 분들도 아쉽고 화 많이 나겠지만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라며 팬들의 관심과 응원을 촉구했다.
홍 감독의 장점에 대해서는 "감독님들마다 장점들이 있다"라고 말한 뒤 "첫날부터 코치진과 함께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려 노력했는데 그러지 못해 매우 아쉽다. 앞으로 똘똘 뭉쳐 좋은 결과 내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아쉬움과 각오도 밝혔다.
상암의 잔디 상태에 대해선 "잔디 탓 하고 싶지 않다. 더 좋은 환경서 하면 좋겠지만..."라고 말끝을 흐린 뒤 "나에게 쉬운 찬스가 있었는데 그걸 놓지 못해 이기지 못했다. 이 부분에서 더 반성해야 한다. 그런 찬스를 살릴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빗나간 슈팅에 대해선 "형들이 너무 잘 만들어 주셨다. 살리지 못해 죄송스럽다"라며 아쉬움을 남겼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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