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로운' 손흥민 "홍명보 감독 선임 되돌릴 수 없어, 응원과 사랑 부탁드리는 수밖에"[상암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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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주장도 경기 결과에 괴로워했다.
이를 들은 손흥민은 "속상하다. 하지만 많은 팬분의 입장을 제가 대변할 수도 없다"며 "(홍명보)감독님이 선임된 속에서 선수들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저희가 결과를 바꿀 수는 없지 않나"고 말했다.
평소 대표팀에 합류한 손흥민은 구름 관중의 응원 속에서 경기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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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첫 경기에서 팔레스타인과 0-0으로 비겼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전해 98분을 뛰었다. 경기 막바지 결정적인 기회가 있었지만,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은 굳은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섰다. 손흥민은 "이기지 못할 때는 누구보다 아쉽다. 괴로운 밤이 될 것 같다"며 "선수들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했다. 기회도 많이 만들었다. 좋지 않은 부분만 있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은 "당연히 괴롭지만 풀어야 할 숙제들이 좀 남아 있는 것 같다. 절대 실망감을 가져서는 안 된다"며 "이제 한 경기를 치렀다. 아직 3차 예선에서 최고의 경기를 펼칠 기회가 남았다. 준비를 잘 하겠다"고 다짐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경기가 이어졌다. 경기 전후로 홍명보(55) 감독과 정몽규(62) 대한축구협회(KFA)장을 향한 야유가 쏟아졌다. '나가!'라는 59000명이 넘는 관중의 함성은 선수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었다.
팀을 생각한다는 손흥민은 "팀원들을 위해 주장으로서 응원과 사랑을 부탁드려야 할 것 같다"며 "선수들은 감독님을 믿고 가야 한다. 원 없는 사랑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평소 대표팀에 합류한 손흥민은 구름 관중의 응원 속에서 경기를 치렀다. 달라진 분위기에 손흥민은 "팬과 선수들의 관계는 좋아야 한다. 축구는 하나로 뭉쳐야 한다"며 "대한민국이라는 팀이 승리하길 원하는 자리에 오셨기에, 선수들에게 한 마디씩 격려를 해주시면 좋겠다. 팬들의 원동력으로 한 발씩 뛸 수 있는 게 분명히 있다"고 했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유럽 리그를 뛰다 복귀한 선수들은 체력 문제가 있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손흥민은 "감독님께서 어떻게 보셨는지 모르겠다"며 "경기장에 들어가면 최선을 다하고 싶다. 팬들을 위해 경기 결과를 바꾸고 싶은 게 제 마음이다. 한국을 한두 번 왔다 갔다 하는 것도 아니다. 영광스러운 자리에서 뛰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홍명보 감독도 경기 결과가 괴로운 듯했다. 라커룸 분위기를 묻자 손흥민은 "감독님께서 한마디씩 꺼내는 것 자체가 어려우실 것 같더라. 선수들에게 많은 격려를 해주셨다"고 전했다.
상암=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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