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대물림되던 해변 파라솔 장사 경쟁 입찰하기로

김지영 2024. 9. 5.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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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이탈리아 해변의 음식점과 비치파라솔, 선베드 등을 훨씬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현지 시간 5일 안사 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정부는 내각회의에서 해변 수익시설 면허를 2027년 9월까지 공개 입찰에 부치는 법안을 승인했습니다.

이탈리아 해변의 음식점과 바, 비치파라솔· 선베드 대여점 등 수익시설은 그동안 그 지역의 특정 가족이 소유·경영하며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으면 면허가 자동으로 갱신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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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이탈리아 해변의 음식점과 비치파라솔, 선베드 등을 훨씬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현지 시간 5일 안사 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정부는 내각회의에서 해변 수익시설 면허를 2027년 9월까지 공개 입찰에 부치는 법안을 승인했습니다.

정부는 해변 수익시설 면허가 자동 갱신에서 경쟁 입찰로 바뀜에 따라 서비스 품질이 개선되고 바가지 상술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탈리아 해변의 음식점과 바, 비치파라솔· 선베드 대여점 등 수익시설은 그동안 그 지역의 특정 가족이 소유·경영하며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으면 면허가 자동으로 갱신돼왔습니다.

이탈리아 해변 리조트 협회는 이탈리아 해변 수익시설의 약 98%가 가족 경영이라고 추정합니다.

유럽연합, EU는 2006년부터 경쟁 입찰을 요구했지만, 이 문제는 내각을 구성하는 정당 간 첨예한 견해차로 공전을 거듭해왔습니다.

이번 역시 연립 정부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상·하원을 순조롭게 통과할지는 미지수입니다.

면허 경쟁 입찰을 요구하며 이탈리아 정부와 줄다리기를 벌였던 EU는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에릭 마메르 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단계"라며 "정부가 중요한 결정을 내렸으니 이제 이를 현실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지영 (kjyo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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