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퀸’ 배소현, 메이저 KB금융 1R 단독 선두…’다승왕 경쟁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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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시즌 3승을 거둔 배소현(3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시즌 4번째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배소현은 5일 경기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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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소현은 5일 경기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배소현은 공동 2위 김효주(29), 유현조(19)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내달렸다.
배소현은 지난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데뷔 8년 차에 K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고 8월 더헤븐 마스터즈, 지난주 KG 레이디스 오픈까지 3승을 쓸어담았다.
이예원(21), 박현경(24), 박지영(28)에 이어 배소현이 올 시즌 4번째로 시즌 3승을 달성했다. 2015년 전인지(5승), 고진영(3승), 박성현(3승), 이정민(3승)에 이어 9년 만이자 KLPGA 투어 역대 두 번째로 시즌 3승 이상을 거둔 선수가 4명이나 될 정도로 올 시즌 치열한 다승왕 경쟁이 예고됐다.
먼저 한발 앞선 건 배소현이다. 배소현은 난코스인 블랙스톤 이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배소현은 “지난주에 우승한 뒤 많이 쉬지 못해서 체력적으로도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좋은 플레이를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했지만 최종 라운드 때 샷 감이 좋지 않아 퍼트감으로 막았다는 생각이 있었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최대한 샷을 정확하게 치는 방법을 고민했다. 지난주보다 샷 감이 좋아져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김효주는 2014년과 2020년에 이어 대회 3번째 우승을 노린다.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낸 김효주는 “요즘 전체적으로 샷은 괜찮았는데 퍼트가 정말 마음에 안 들었다. 오늘은 이번 시즌 중에 퍼트감이 가장 좋아 그 부분이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김효주와 함께 1타 차 공동 2위(4언더파 68타)로 배소현을 추격하는 루키 유현조는 “그린이 생각보다 무거워서 퍼트 거리감을 맞추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도 11번홀 스리퍼트 이후 3연속 버디를 하면서 흐름을 탔다”고 돌아봤다.
유현조는 티샷 실수가 있었지만 5~8m 거리의 퍼트가 다 들어갔다며 “티샷 거리가 많이 나가는 것을 활용해 짧은 클럽으로 유리하게 공략할 수 있어 저와 코스가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남은 라운드에서는 티샷에 더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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