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새 집으로 8억2천 '캠핑 주택' 선택 "예산 초과, 열일할 것" ('구해줘 홈즈')[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구해줘 홈즈' 김대호가 새 보금자리로 매매가 8억 2천만원의 '은평구 캠핑 주택'을 선택했다.
5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서는 김대호 아나운서가 '홈즈' 의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는 김대호 아나운서가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김대호는 방송에서 집이 공개된 이후, 쉼터가 아닌 일터가 됐다고 고백하며 온전한 내 공간을 갖기 위해 이사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바쁜 스케줄로 임장할 시간이 부족해 '홈즈'에 의뢰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역은 은평, 서대문, 종로를 선호하며, 독특한 구조의 집이 좋다고 말했다. 평소 공유자전거를 이용해 출·퇴근을 한다고 밝히며, 상암 MBC에서 자전거로 1시간 이내의 지역을 바랐다. 또, 배달 앱을 켰을 때, 맛집이 많길 바랐으며, 텃밭과 마당, 호장마차 공간이 무조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예산은 최대 7억 원대까지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대호의 새 보금자리 찾기를 위해 동기 오승훈 아나운서와 장동민 그리고 덕팀에서는 육중완이 대표로 출격했다. 세 사람은 김대호의 시그니처 차량과 똑같은 미니 승합차 '홈즈카'를 이용해 가장 먼저 종로구 구기동으로 향했다.
상암 MBC까지 자전거로 약 45분 소요되는 곳으로 감나무를 품은 잔디마당이 눈길을 끌었다. 마당 옆 미니창고는 호장마차 존으로 김대호의 로망 실현이 가능했다. 실내는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으며, 무엇보다 미니 다락방과 환상적인 옥상 뷰는 흠잡을 곳이 없었다. 또 구기동은 북한산과 구기계곡을 끼고 있었다.
그런데 주택의 가격이 김대호 한정으로 매매가 8억 2천만원 이였다. 이에 김대호는 "무리한게 7억이다"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세 사람은 종로구 부암동으로 향했다. 상암 MBC까지 자전거로 46분이 소요되며, 차량으로는 약 30분 거리였다.
높은 지대의 언덕 제일 끝에 위치한 매물로 1960~70년대 지어진 구옥이지만, 2020년 리모델링을 마친 상태였다. 북악산 뷰와 부암동이 내려다보이는 앞마당은 힘겹게 계단을 올라온 세 사람의 시름을 한 번에 떨쳐내기에 충분했다. 그런데 이때 김대호는 "예전에 제가 인터넷으로 확인했던 매물이다. 당시에 엄청 좋게 봤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내부는 김대호가 바라던 활용 가능한 공간이 많았다. 산장 느낌의 복층이 눈길을 끌었다. 출연진들은 "너무 재밌는 공간이다. 대호가 좋아하겠다"라며 감탄하겠다. 가격은 가전제품 포함 매매가 6억이었다.
이후 세 사람은 김대호가 집을 구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맛집 인프라 체크에 나섰다. 맛집에 도착한 육중완은 김대호의 친동생 김성호를 소환했다. 육중완은 "김대호의 성향을 완벽하게 파악하는 사람이다. 현재 김대호의 집도 동생이 같이 꾸몄다고 들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오승훈은 "김대호의 아나운서 학원비를 동생이 군인 월급으로 대줬다"고 알렸고, 이에 동생 김성호는 "잘 되고 나서 10배로 돌려받았다"고 전해 눈길을 끈다.
식사 후 코디들은 덕팀의 매물을 보기 위해 은평구 신사동으로 향했다. 울창한 산책로와 맞닿은 매물로 상암 MBC까지 도보 30분, 자전거로 17분, 차로 약 13분이 소요됐다.
집주인이 직접 올 리모델링을 마친 집으로 널찍한 마당 한편에는 미니 텃밭과 기본옵션으로 주어지는 카라반이 세워져 있었다. 카라반의 내부를 살펴보던 코디들은 부러운 시선을 감추지 못했다. 김대호 역시 "이 집으로 결정한다면, 집보다 카라반에 더 오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내부는 높은 층고로 개방감을 더했으며, 감성적인 조명으로 꾸며진 주방이 눈길을 끌었다. 김대호의 동생은 "형이 이런 감성 조명을 좋아한다"라고 말하는가 하면, 욕실과 야외 테라스에서도 "우리 형 스타일이다"라고 말해 매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가격은 매매가 8억 2천만원이었다.
이어 덕팀은 종로구 평창동에 위치한 연립주택을 소개했다. 상암 MBC에서 자전거로 50분, 차로 30분이 소요됐다. 2020년 올 리모델링을 마친 곳으로 입구부터 감각적이고 세련된 인테리어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넓고 화려한 드레스룸을 보던 김대호는 "저는 옷이 별로 없어서 드레스룸이 필요가 없다. 비바리움을 이곳에 둬야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 집은 테라스가 무려 2개나 돼 시선을 모았다. 매매가는 6억3천이었다.
마지막으로 김대호는 후보지인 구기동 호장마차와 은평구 캠핑 주택 가운데서 은평구 캠핑 주택을 최종 선택했다. 그는 "예산이 넘쳐서 부담되긴 했다. 그런데 집이 마음에 들면 무리하게 되더라. 더 열심히 일하자 생각했다. 직장인이라 회사까지 거리가 중요한데 가까웠다"고 선택 이유를 밝혔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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