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야유 속 홍명보호 첫 경기' 이강인 "100% 감독님 믿고 따라야"[서울톡톡]

이인환 2024. 9. 5.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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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은 100% 감독님을 믿고 따라야 한다."

팬들의 야유 속 홍명보호 '첫 경기'를 소화한 이강인(23, 파리 생제르맹)이 전한 말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B조 1차전을 치러 0-0 무승부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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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울월드컵경기장, 민경훈 기자] 5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1차전 한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가 진행됐다.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다시 축구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감독의 10년 만에 A매치 복귀 무대로 한국은 북중미 월드컵에서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도전한다.후반 이강인이 슛에 실패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2024.09.05 / rumi@osen.co.kr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인환 기자] "선수들은 100% 감독님을 믿고 따라야 한다."

팬들의 야유 속 홍명보호 '첫 경기'를 소화한 이강인(23, 파리 생제르맹)이 전한 말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B조 1차전을 치러 0-0 무승부를 거뒀다. 

10년 만에 돌아온 홍명보 감독의 A매치 데뷔전이었던 이번 팔레스타인과 경기에서 한국은 승점 1점을 획득했다. '홍명보호'는 오는 10일 열리는 조별리그 2차전 오만 원정 경기에서 첫 승리를 노리게 됐다. 

이날 한국은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았으나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경기 외적으로 여러 논란이 있던 상황 속에서 첫 승리를 위해 나선 대표팀은 3차 예선 첫 경기 정예 멤버로 나섰지만,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아쉬운 잔디 상태와 부진한 결정력으로 첫 승을 다음 경기에서 기약하게 됐다.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박준형] 5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1차전 한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가 진행됐다.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다시 축구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감독의 10년 만에 A매치 복귀 무대로 한국은 북중미 월드컵에서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도전한다.후반 이강인이 프리킥골을 놓친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4.09.04 / soul1014@osen.co.kr

경기 후 이강인은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일단 형들이 (찬스를) 너무 잘 만들어 줬다. 다 같이 열심히 했는데 그 기회를 살리지 못해 미안하다. 힘들게 준비한 감독님, 코칭 스태프, 모든 분들께 너무 죄송하다. 앞으로 찬스가 있을 때 더 잘 살릴 수 있는 선수가 되려고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팬들의 야유가 많이 나왔다. 심경은 어땠나’라는 질문에 이강인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로서 많이 안타깝다. 응원보다 야유로 시작해서 아쉽게 생각하고, 선수들은 100% 감독님을 믿고 따라야 한다. 감독님이 좋은 축구를 할 수 있게 만들어 주실 거라고 믿는다. 저희는 100% 따를 거고 앞으로 감독님과 코칭 스태프분들과 함께 좋은 축구로 좋은 결과 낼 수 있도록 많은 노력 할 것이다. 많은 축구 팬분들이 당연히 많이 아쉽고 화가 나겠지만, 더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A대표팀에서 외국인 감독들과 함께 하다가 이제 홍명보 감독과 처음 (국내 지도자와) 하게 됐는데 어떤지’ 묻는 질문엔 “감독님들마다 장점이 있는 것 같다”라면서 “앞으로는 더 똘똘 뭉쳐서 더 좋은 축구, 좋은 결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박준형 기자]아쉽다, 골대 강타. 손흥민(32, 토트넘)의 결정적인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면서 한국의 3차 예선 첫 경기는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B조 1차전을 치러 0-0 무승부를 거뒀다. 후반 이강인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4.09.04 / soul1014@osen.co.kr

잔디 상태에 대해선 “잔디 탓을 하고 싶지 않다”라고 말한 이강인은 “더 좋은 환경에서 하면 더 좋겠지만, 탓하고 싶지 않다. 분명히 저한테 (골 넣을 수 있는) 쉬운 기회가 있었는데 그걸 넣지 못해 승리하지 못했다. 그 부분을 더 반성해야 한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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