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상암] 김민재, "(관중석 찾아간 것) 아쉬워서 응원해달라 말씀드린 것…경기력에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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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27·FC 바이에른 뮌헨)가 질문에 답했다.
경기 후 김민재는 믹스드조 인터뷰에서 "심각하게 생각하고 계신 것 같은데. 선수들을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씀을 드렸다. 우리가 처음부터 못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 왜곡해서 제 SNS로 찾아와 이야기하는 분들도 계신다. 시작부터 못하지는 않았다. 못하기를 바라고 응원하시는 분들이 계셔 그 부분이 아쉬워 말씀을 드렸다. 전혀 공격적으로 말씀을 드리고 그런 것이 아니다.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 그랬다.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으셨으면 좋겠는데, 심각하게 받아들이실 분들은 그렇게 받아들이실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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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STN뉴스] 이형주 기자 = 김민재(27·FC 바이에른 뮌헨)가 질문에 답했다.
홍명보(55)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김민재는 이날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영권(34·울산 현대)과 짝을 이뤄 단단한 수비로 실점을 막았다. 전반에 한 번 넘어지기도 했지만 무실점에 기여했다. 공중볼 경합 승률의 경우 7번 중 6번 승리하며, 86%에 달했다.
이날 경기 종료 후 김민재가 붉은 악마 쪽에 가 무언가 메시지를 전달했다. 손을 내리며, 야유를 자제해줄 것을 부탁하는 제스처로 보였다.
경기 후 김민재는 믹스드조 인터뷰에서 "심각하게 생각하고 계신 것 같은데. 선수들을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씀을 드렸다. 우리가 처음부터 못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 왜곡해서 제 SNS로 찾아와 이야기하는 분들도 계신다. 시작부터 못하지는 않았다. 못하기를 바라고 응원하시는 분들이 계셔 그 부분이 아쉬워 말씀을 드렸다. 전혀 공격적으로 말씀을 드리고 그런 것이 아니다.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 그랬다.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으셨으면 좋겠는데, 심각하게 받아들이실 분들은 그렇게 받아들이실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안 좋았던 잔디 상황과 야유를 받는 상황이 경기에 영향을 미쳤냐는 질문에 "잔디도 안 좋기는 했지만 경기의 일부분이다. 변명을 하고 싶지 않다. 팬 분들이 하신 야유가 경기력에 영향? 변명을 하고 싶지 않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김민재는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팬 분들이 많이 찾아와 응원해주셨는데. 선수들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제가 찾아간 것에 대해서 팬 분들 중에 안 좋게 생각하실 분들도 계실 것 같다. 그렇게 생각하셔도 된다. 하지만 공격적으로 하거나, (팬 분들의 마음을 상하게 해드릴) 의도는 없었다. 선수들이 생각한 걸 말씀드린 것이 아니다. 제 (생각을) 개인적으로 아쉬워서 가서 말씀드린 것이다. 경기장에서 시작하기 전에 들리니까 그 부분이 아쉬워서 말씀 드린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제 대표팀은 6일 오만으로 넘어간다. 이후 10일 오만과 예선 2차전을 치른다. 오만전 각오에 대해 "오늘 안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렸다. 선수들이 잘 했어야 하는데, 죄송스럽다. 다음 경기 꼭 잘 해서 이기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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