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총선 60일 만에 총리 임명...우파 바르니에

홍주예 2024. 9. 5.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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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조기 총선 60일 만에 우파 공화당 소속인 미셸 바르니에 전 장관을 총리로 임명했습니다.

엘리제궁은 현지 시간 5일 성명을 내고 "바르니에 전 장관이 국가와 프랑스 국민을 위해 봉사할 통합 정부 구성의 임무를 맡게 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임한 전임자 가브리엘 아탈 총리는 프랑스 제5공화국이 수립된 이래 최연소였지만, 올해 73살인 바르니에 총리는 반대로 최고령 총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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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조기 총선 60일 만에 우파 공화당 소속인 미셸 바르니에 전 장관을 총리로 임명했습니다.

엘리제궁은 현지 시간 5일 성명을 내고 "바르니에 전 장관이 국가와 프랑스 국민을 위해 봉사할 통합 정부 구성의 임무를 맡게 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은 차기 총리와 정부가 가능한 한 안정적이고 폭넓게 통합할 수 있는 조건을 충족하도록 전례 없는 협의 과정을 거쳐 이번 임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바르니에 총리는 정통 우파 공화당원으로 3선 하원의원에 상원의원 한 차례, 장관 3차례를 지낸 베테랑 정치인입니다.

사임한 전임자 가브리엘 아탈 총리는 프랑스 제5공화국이 수립된 이래 최연소였지만, 올해 73살인 바르니에 총리는 반대로 최고령 총리가 됩니다.

총선에서 1위를 하고도 총리직을 우파 공화당에 빼앗긴 좌파 연합 신민중전선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신민중전선 소속 '굴복하지 않는 프랑스'의 장뤼크 멜랑숑 대표는 "선거를 도둑맞았다"며, "총선 2차 투표의 초점은 극우 국민연합을 막는 것이었는데 극우에 가장 가까운 사람이 임명됐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극우 정당 국민연합의 마린 르펜 하원 원내 대표는 "새 총리가 추진할 프로젝트를 예의주시하겠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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