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태풍 '야기' 중국 덮치나…12호 '리피'도 발달
[앵커]
11호 태풍 '야기'가 매우 강력한 세력으로 중국 남부를 향하고 있습니다.
일본 동쪽에서는 12호 태풍 '리피'도 발달했는데요.
다음 주에는 추가로 태풍이 발달할 전망인데, 한반도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어 기상청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남쪽에서 비구름들이 맹렬하게 회오리칩니다.
필리핀을 강타한 후 중국을 향하고 있는 11호 태풍 '야기' 입니다.
태풍 '야기'는 수온이 30도를 넘는 뜨거운 바다를 지나며 폭발적으로 세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또렷한 태풍의 눈 주변에서는 순간 초속 60m를 넘는 강풍도 관측됐습니다.
달리는 기차도 쓰러뜨릴 수 있는 '슈퍼 태풍' 입니다.
초강력 태풍 '야기'는 주말 중국 잔장을 지나 일요일에는 베트남 하노이에 상륙할 전망입니다.
일본 남동쪽 해상에서는 또 다른 태풍 12호 '리피'가 북상중입니다.
태풍 '리피'는 어디에도 상륙하지 않고 태평양을 떠돌다 소멸할 전망입니다.
현재 한반도는 늦더위의 주범인 티베트고기압이 자리하면서 태풍들이 근처로 올라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9월 중순부터는 상황이 달라집니다.
태풍의 씨앗 격인 열대 요란들이 줄줄이 만들어지는 가운데, 티베트고기압 세력도 차츰 약화하면서 한반도로 태풍의 길이 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영준/기상청 예보분석관>"11호 태풍 야기 등 열대성 순환들이 여러 개 자리 잡고 있는 상황입니다. 높은 수온을 기반으로 언제든지 태풍이 발달할 가능성에 대해 계속해서 염두에 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올해 한반도 주변 바다 수온이 사상 최고치를 보이고 있어 강력한 가을 태풍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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