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장상윤 사회수석에 의대 증원 유예 재요청

신유경 기자(softsun@mk.co.kr), 위지혜 기자(wee.jihae@mk.co.kr) 2024. 9. 5.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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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에게 2026학년도 의대 증원 유예를 재차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한 대표는 이날 장 수석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면담하면서 2026학년도 의대 증원 유예를 요청했다.

다만 대통령실과 정부의 의대 증원에 대한 입장이 확고해 자칫 당정 갈등이 재연될 우려도 제기된다.

한 대표가 지난주 2026년 의대 증원 유예안을 처음 꺼내들었을 당시에도 대통령실은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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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의료개혁 특위 보강
野는 정원 조정법안 발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에게 2026학년도 의대 증원 유예를 재차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한 대표는 이날 장 수석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면담하면서 2026학년도 의대 증원 유예를 요청했다. 면담은 장 수석이 한 대표에게 연금개혁을 중심으로 4대 개혁을 설명하기 위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표는 중재안을 연이어 적극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5일 고위당정협의회에서도 한덕수 국무총리 등에게 2026년 의대 증원 유예를 제안했다. 전공의 집단 이탈로 의료 현장에서 응급실 축소 진료 등 파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대통령실과 정부의 의대 증원에 대한 입장이 확고해 자칫 당정 갈등이 재연될 우려도 제기된다. 한 대표가 지난주 2026년 의대 증원 유예안을 처음 꺼내들었을 당시에도 대통령실은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또 기존 당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보강해 의료 현장 상황을 챙기겠다고 밝혔다. 여당 일각에서는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과 박민수 2차관이 의정 갈등 장기화에 따른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야당에서도 의정 갈등 해소를 위한 중재안을 내놓고 있다.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6학년도 의대정원 조정법'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보건의료인력정책심의위원회에서 2026학년도 의대 입학정원을 새로 정하도록 했다. 심의위에는 보건의료인력 단체 추천인이 참여할 수 있다. 전공의 단체 등 이해당사자들이 의대 증원 논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신유경 기자 / 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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