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수도 울산서 ‘2028국제정원박람회’ 열린다

2024. 9. 5.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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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수도 울산에서 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게 된다.

울산시가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 유치에 성공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5일 밝혔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 유치로 세계 속의 더 큰 울산으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지금부터 잘 준비해서 성공적인 박람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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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박람회 울산 개최 최종 승인
4일(현지시각)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최된 ‘제76차 국제원예생산자협회 총회’에서 김두겸 울산시장(첫줄 가운데)이 레오나르도 캐피타니오 회장으로부터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 유치 증서를 전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울산시]

[헤럴드경제(울산)=임순택 기자] 산업수도 울산에서 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게 된다.

울산시가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 유치에 성공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최된 제76차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총회에서 울산시의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 유치를 최종 승인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직접 해외사절단을 이끌고 AIPH 폴란드 총회에 참석해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의 차별화된 전략과 울산시의 국제행사 개최 역량을 집중 설명했다.

산업수도라는 명성에 걸맞게 울산의 대표기업인 SK,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에서 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응원 영상을 보내며 시민들의 희망 메시지도 전했다.

울산시는 AIPH 대표단의 2회에 걸친 울산 현지실사와 카타르 총회에 참석, 폴란드 총회서 최종 유치전 등 1년여간의 유치 노력 끝에 최종 승인이라는 결과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는 오는 2028년 4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태화강 국가정원을 중심으로 삼산·여천매립장, 남산로 등에서 개최된다. 국제정원, 기업정원, 작가정원 등 다양한 정원이 조성되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펼쳐질 예정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 유치로 세계 속의 더 큰 울산으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지금부터 잘 준비해서 성공적인 박람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레오나르도 캐피타니오 국제원예생산자협회 회장은 “울산국제정원박람회는 쓰레기매립장을 박람회장으로 조성해 국제원예생산자협회가 지향하는 탄소중립, 기후변화 대응에 부합하는 세계적인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오는 9일 시청마당에서 박람회 유치단 환영식을 갖고, 11일 문화예술회관에서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 유치 감동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축하공연을 열 계획이다.

kook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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