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유와 졸전’ 홍명보 “팬들의 마음 이해한다, 내가 견딜 것”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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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을 졸전으로 마친 홍명보 감독이 문제를 개선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9월 5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1차전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한국은 홍명보 감독의 대표팀 2번째 데뷔전에서 FIFA 랭킹이 73계단이나 낮은 팔레스타인(96위)을 상대로 안방에서 득점 하나 터트리지 못하는 졸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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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김재민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데뷔전을 졸전으로 마친 홍명보 감독이 문제를 개선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9월 5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1차전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한국은 홍명보 감독의 대표팀 2번째 데뷔전에서 FIFA 랭킹이 73계단이나 낮은 팔레스타인(96위)을 상대로 안방에서 득점 하나 터트리지 못하는 졸전을 펼쳤다.
전반전 80%에 육박하는 볼 점유율에도 유효 슈팅을 단 1개 기록하는 데 그쳤던 홍명보호는 후반전 들어 공격력이 개선됐지만 끝내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강인이 분전했지만 결정적인 노마크 찬스에서 골대를 넘기는 슈팅으로 좌절했고, '캡틴' 손흥민은 1대1 찬스를 두 번이나 놓쳤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첫 경기 승리를 거두지 못해 죄송하다. 첫 단추를 잘 꿰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전후반 다른 양상이었는데 전반은 썩 좋지 않았다. 후반전은 개선이 됐는데 몇 번의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이 문제는 앞으로 계속 될 수 있는데 전반은 반대 전환과 볼이 나가는 스피드가 빨랐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다음은 홍명보 감독 기자회견 일문일답이다.(사진=홍명보 감독)
※ 홍명보 감독 기자회견 일문일답
- 10년 전에도 데뷔전 승리하지 못했다, 앞으로 4일 어떻게 쓸지
▲ 계획이 있었지만 득점이 터지지 않아서 바꿀 수 없었다. 남은 4일간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전술적으로도 원정 경기에서 어떻게 할지 내일부터 준비할 것이다. 가장 중요한 건 선수들 컨디션이다. 유럽파들은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다. 다음 경기 선발을 그런 것을 고려해야 할 것 같다.
- 야유가 쏟아졌다
▲ 쉽지는 않다. 지금 상황에서 팬들의 마음을 이해한다. 내가 견뎌내야 한다.
- 이강인의 역할 컸는데
▲ 전후반 전술적 변화를 줬는데 창의적인 패스가 몇번 나왔다. 짧은 시간이지만 준비한 패턴이다. 전체적으로 선수를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 이강인, 손흥민, 황희찬 등을 활용하는 건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중요하다. 그 부분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가 코치진의 숙제가. 방법을 잘 찾도록 하겠다.
뉴스엔 김재민 jm@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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