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선두의 힘이다!…‘서건창 끝내기 안타’ KIA, 한화에 전날 패배 설욕 [MK광주]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4. 9. 5.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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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한화에 전날(4일) 당한 패배의 아픔을 되돌려줬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는 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김경문 감독의 한화 이글스를 4-3으로 눌렀다.

KIA 선발투수 라우어는 92개의 공을 뿌리며 6.1이닝을 5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3실점으로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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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한화에 전날(4일) 당한 패배의 아픔을 되돌려줬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는 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김경문 감독의 한화 이글스를 4-3으로 눌렀다.

이로써 4일 4-5 패배를 설욕한 선두 KIA는 77승 2무 50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승이 중단된 한화는 64패(59승 2무)째를 떠안았다.

서건창. 사진=KIA 제공
KIA는 투수 에릭 라우어와 더불어 박찬호(유격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김도영(3루수)-최형우(좌익수)-나성범(지명타자)-이우성(1루수)-서건창(2루수)-김태군(포수)-박정우(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에 맞서 한화는 김태연(우익수)-요나단 페라자(지명타자)-안치홍(2루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장진혁(중견수)-최재훈(포수)-이도윤(유격수)-유로결(좌익수)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하이메 바리아.

경기 초반 양 팀 선발투수들의 호투로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타자들은 두 투수에게 꽁꽁 묶이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0의 행진을 먼저 깨뜨린 쪽은 한화였다. 4회초 2사 후 안치홍이 좌전 2루타로 포문을 열자 노시환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노시환. 사진=한화 제공
이우성. 사진=KIA 제공
서건창. 사진=KIA 제공
KIA도 응수했다. 4회말 김도영이 볼넷을 골라 나간 뒤 2루를 훔쳤다. 이어 후속타자 최형우는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지만, 나성범의 진루타로 2사 3루가 이어졌다. 그러자 이우성, 서건창이 각각 1타점 좌중월 적시 2루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갈 길이 바빠진 한화였지만, 5회초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장진혁의 우전 안타와 이도윤의 우전 안타로 1사 1, 2루가 연결됐으나, 유로결이 3루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김태군. 사진=KIA 제공
위기를 넘긴 KIA는 6회말 한 발 더 달아났다. 최형우의 볼넷과 나성범의 중전 안타, 서건창의 볼넷으로 완성된 1사 만루에서 김태군이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쏘아올렸다.

다급해진 한화는 7회초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채은성의 3루 방면 내야 안타와 장진혁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 2루에서 대타 문현빈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도윤의 삼진으로 계속된 2사 1, 2루에서는 유로결도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후 정규이닝 동안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고,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서건창. 사진=KIA 제공
연장 10회말 들어 승리의 여신은 KIA에 미소지었다. 나성범의 우전 안타와 김규성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루에서 서건창이 끝내기 안타를 작렬시키며 KIA에 승전보를 안겼다.

KIA 선발투수 라우어는 92개의 공을 뿌리며 6.1이닝을 5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3실점으로 막아냈다. 이어 곽도규(0.2이닝 무실점)-전상현(1이닝 무실점)-정해영(1이닝 무실점)-장현식(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타선에서는 단연 서건창(4타수 2안타 2타점)이 빛났다. 이 밖에 이우성(4타수 2안타 1타점), 나성범(5타수 2안타), 소크라테스(4타수 2안타)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한화는 뒷심이 아쉬웠다. 타선도 7안타 3득점에 그치며 패배를 막지 못했다.

[광주=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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