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유 받은 손흥민 " 팬들 수긍 어려울 것…염치없지만 그래도 응원 부탁"

안영준 기자 2024. 9. 5. 22: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32·토트넘)이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답답한 경기 끝 무승부를 거둔 뒤 "팬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인 건 맞다. 염치없지만 선수들은 응원이 꼭 필요한 만큼 계속해서 많은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명보호, 약체 팔레스타인 상대 졸전 끝 0-0 무
경기장 채운 팬들, 홍명보 감독과 선수단에 야유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5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에서 0대0 무승부 후 손흥민을 격려하고 있다. 2024.9.5/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32·토트넘)이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답답한 경기 끝 무승부를 거둔 뒤 "팬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인 건 맞다. 염치없지만 선수들은 응원이 꼭 필요한 만큼 계속해서 많은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에서 골대를 강타하는 등 몇 차례 찾아온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던 손흥민은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팀원들의 희생을 통해 얻은 기회를 날려 미안하다. 오늘 같은 경기는 반성한다. 더 좋은 경기를 했어야 했다"며 고개 숙였다.

이날 한국은 홈에서 경기를 치렀지만 경기 전과 후로 많은 야유와 비난을 받았다.

우여곡절 끝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홍명보 감독을 포함,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 등 수뇌부 등을 향한 야유였다.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를 0대0 무승부로 마친 대한민국 손흥민이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4.9.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경기가 무기력한 모습 끝 무승부로 종료되자 야유는 더욱 커졌다.

손흥민은 "선수가 팬들의 입장을 완벽하게 대변할 수는 없는 위치"라며 조심스럽게 입을 연 뒤 "팬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인 건 맞다. 팬들의 생각했던 기대치가 분명히 있었을 것이기 때문"이라는 견해를 냈다.

이어 "하지만 (홍명보 감독 선임 등이) 이미 결정된 일이다.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멀기 때문에, 염치없지만 (야유 대신) 진심 어린 응원을 부탁드린다. 응원이 있어야 선수들은 더 힘을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으면서도 첫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 한국 입장에서는 10일 오만, 10월 요르단과의 원정 경기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

손흥민은 "주어진 환경 속에서 감독님이 원하시는 축구를 하기 위해 노력하는 게 선수들의 몫이다. 다음 경기는 잘 준비해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를 0대0 무승부로 마친 대한민국 손흥민을 비롯한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4.9.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tr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