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목 조르고 명치 때린 유치원 교사…'황당 해명'

김다운 2024. 9. 5.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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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교사가 바닥으로 밀치고 목을 조르는 등 6살 아이들을 두달 넘게 학대한 사실이 CCTV 영상에 찍혔다.

5일 JTBC 보도에 따르면 경찰이 대구의 한 유치원 교사가 아이들을 지속적으로 학대한 사실이 드러나 수사중이다.

이 교사는 올해 3월 개학한 뒤 두달 넘게 아이들을 학대했으며, 아이들이 이상 행동을 보이자 지난 5월 부모들이 CCTV 영상을 확인해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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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유치원 교사가 바닥으로 밀치고 목을 조르는 등 6살 아이들을 두달 넘게 학대한 사실이 CCTV 영상에 찍혔다.

유치원 교사가 아이를 바닥으로 밀쳐 쓰러지게 했다 [사진=JTBC 뉴스 캡쳐]

5일 JTBC 보도에 따르면 경찰이 대구의 한 유치원 교사가 아이들을 지속적으로 학대한 사실이 드러나 수사중이다.

이 교사는 올해 3월 개학한 뒤 두달 넘게 아이들을 학대했으며, 아이들이 이상 행동을 보이자 지난 5월 부모들이 CCTV 영상을 확인해 경찰에 신고했다.

유치원 교사가 바닥으로 밀치고 목을 조르는 등 6살 아이들을 두달 넘게 학대한 사실이 CCTV 영상에 찍혔다. [사진=JTBC 뉴스 캡쳐]

CCTV 영상에 따르면 해당 교사는 아이의 팔을 잡아 바닥에 던지는가 하면, 명치를 때려 바닥에 쓰러지게 만들기도 했다.

책으로 또 다른 아이의 배를 찌르고, 아이가 울음을 터트리자 CCTV 사각지대로 끌고 가는 모습도 찍혔다.

다른 아이는 교사에게 목이 졸린 후 목을 잡고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해당 교사는 이 같은 사실이 밝혀지자 부모에게 "체육 시간에 혼나고 왔단 얘기를 듣고 나서 저희 반 친구인데 저한테만 혼났으면 좋겠어서 (그랬다)"고 황당한 해명을 하기도 했다.

유치원 교사가 아이를 CCTV 사각지대로 끌고 가고 있다. [사진=JTBC 뉴스 캡쳐]

피해 아동 학부모에 따르면 "엄마한테 이르지 말라, 집에 안 보이는 카메라가 있다, 그걸로 선생님은 네가 무슨 말 하는지, 무슨 행동하는지 다 보고 있다" 협박하기도 했다.

학대를 당한 아이들은 성인 남성을 보면 눈이 커지고 몸을 떠는 등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학부모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옆에 가서 무슨 말 하려고 하면 막 팔로 가리면서 '때리지 마! 때리지 마!'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 전했다.

경찰은 CCTV에 확인된 4명 이외에 피해자가 더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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