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간 고용 3년 반 만에 최소 폭 증가...둔화세 뚜렷"

미국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은 8월 민간기업 고용이 전달보다 9만9천 명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21년 1월 이후 3년 7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치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4만 명도 크게 밑돌았습니다.

7월 고용 증가 폭도 12만2천 명에서 11만천 명으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임금 상승률은 7월과 같은 4.8%를 나타냈습니다.

넬라 리처드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2년간 과열됐던 노동시장이 둔화세로 전환하면서 평소보다 느린 속도로 고용이 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 고용 지표는 민간 정보업체가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한 데이터로 미국 정부의 공식 집계와는 차이가 있지만 유사한 방향성을 갖고 움직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가상승률이 연준의 목표 수준에 근접하면서 시장의 관심사는 물가보다 고용 흐름으로 옮겨간 상황으로 시장은 이달 중순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현지 시간 6일 발표될 고용보고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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