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방쇼’ 팔레스타인 골키퍼 “리그 중단 1년 못 뛰어, 무소속 선수들 뭉친 결과”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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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원정에서 값진 무승부를 거둔 팔레스타인 골키퍼 하마데흐가 지난 1년간 소속팀이 없는 상태였다고 밝혔다.
또 이날 경기에서 결정적인 선방으로 무실점 경기를 달성한 골키퍼 라미 하마데흐는 "오늘 경기를 뛰어 영광이다. 나를 도와준 감독, 코치, 국민들에게 감사하다. 강한 팀 한국을 만나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승점 1점을 챙겨 자랑스럽다. 1년 동안 소속팀이 없었다. 팔레스타인 리그가 중단돼 개인 훈련만 했다. 선수로서 책임감이 있어서 오늘 경기를 뛸 수 있었다. 승점을 챙겨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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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김재민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한국 원정에서 값진 무승부를 거둔 팔레스타인 골키퍼 하마데흐가 지난 1년간 소속팀이 없는 상태였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9월 5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1차전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한국은 볼 점유율 75%를 기록했지만 슈팅에서는 16대10으로 그리 압도하지 못했다. 전반전 위협적인 기회를 거의 만들지 못했던 한국은 후반전 몇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면서 경기를 무승부로 마쳤다.
FIFA 랭킹 96위로 B조의 5포트 팀인 팔레스타인은 한국 원정에서 값진 승점을 챙겼다.
마크람 다부브 팔레스타인 감독은 경기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힘든 경기였지만 데려올 수 있는 모든 선수를 데려와 큰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거뒀다. 무승부를 거둬 행복하다. 응원하러 와준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또 이날 경기에서 결정적인 선방으로 무실점 경기를 달성한 골키퍼 라미 하마데흐는 "오늘 경기를 뛰어 영광이다. 나를 도와준 감독, 코치, 국민들에게 감사하다. 강한 팀 한국을 만나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승점 1점을 챙겨 자랑스럽다. 1년 동안 소속팀이 없었다. 팔레스타인 리그가 중단돼 개인 훈련만 했다. 선수로서 책임감이 있어서 오늘 경기를 뛸 수 있었다. 승점을 챙겨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팔레스타인의 기자회견 일문일답이다.(사진=마크람 다부브 감독, 라미 하마데흐)
※ 팔레스타인 기자회견 일문일답
- 원정 경기 압박감 어떻게 극복했나
▲(감독)좋은 선수들이 압박 상황에서도 잘 뛸 멘탈이 있었다. 팔레스타인은 알다시피 국가가 어려운 상황이다. 월드컵 본선 진출이 가능하다는 희망과 메시지를 팬들에게 전하고 싶었다. 중요한 승점을 따서 기쁘고 팬들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
(선수) 팬들에게 감사하다. 나라가 어려운데 우리를 응원해주러 왔다는 것에 감사하다. 꿈이 있고 어려움 속에서도 꿈을 위해 싸우고 있다는 걸 전세계에 보여주고 싶다. 나와 같은 무소속 선수들도 수준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고 선수들이 뭉쳐서 싸운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 경기력에 대해
▲ (감독) 체력적으로 준비가 안된 상태라 생각해 걱정했다. 솔직히 원정 경기라 어려운 경기를 예상했다. 선수들이 전술적 지시를 잘 따라줘 원하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두 팀 모두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으니 두 팀에 공정한 결과인 것 같다.
- 말레이시아 훈련장과 비교해 잔디 상태는 어땠나
▲ (감독) 훈련장과는 잔디 상태가 달랐다. 잔디 상태가 100%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 잔디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했다.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해서 말레이시아에서 훈련을 진행해는데 시차 적응 의미도 있었다. 말레이시아 훈련으로 시차에 적응이 더 된 덕분에 원했던 결과를 얻은 것 같다.
- 미국에서 열리는 월드컵 본선이 동기부여가 될까
▲ (선수) 전세계 모든 사람처럼 꿈이 있다. 월드컵 본선이 0.001% 가능성이어도 이를 성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개최지가 미국이든 독일이든 캐나다든 상관 없다. 본선 진출이라는 목표 하나만 위해 노력하겠다.
뉴스엔 김재민 jm@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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