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김광현 ‘퀄리티 스타트’ 호투에 LG 4-2로 꺾고 연패 탈출[스경X현장]

이두리 기자 2024. 9. 5.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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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김광현. SSG 랜더스 제공



SSG가 김광현의 호투에 힘입어 LG를 꺾고 연패를 탈출했다.

SSG는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선발 투수 김광현이 6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LG에 유독 약했던 김광현은 LG전 첫 승리를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추신수와 정준재, 오태곤이 각각 멀티 히트를 터트렸다.

SSG 리드오프 추신수가 1회 빠르게 득점을 만들어냈다. 추신수의 타구가 1루 쪽 라인 가까이 떨어져 외야로 빠져나가며 3루타가 됐다. 이어진 정준재의 적시타로 추신수가 홈으로 들어왔다. 정준재는 2루를 훔친 뒤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진루타에 힘입어 3루까지 나아갔다. 2사 상황에서 고명준이 유격수 앞쪽으로 튀는 땅볼을 쳤으나 오지환이 포구에 실패해 정준재가 홈인했다.

LG 선발 투수 최원태는 1회 실점 이후 계속 흔들렸다. 오태곤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지영이 적시타로 2루의 고명준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LG는 테이블세터 세 명이 SSG 선발투수 김광현에게 연이어 아웃됐다. SSG가 3-0으로 앞서갔다.

최원태는 2회와 3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하며 1회 실점을 만회했다. 3회 고명준의 타구가 왼쪽 담장 쪽으로 멀리 날아가며 장타가 될 뻔했으나 좌익수 김현수에게 잡혔다. SSG는 3회 안상현의 호수비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구본혁이 볼넷 출루한 뒤 최원영의 타구가 유격수 쪽으로 날아갔으나 안상현이 점프해 잡은 뒤 1루로 송구해 타자와 주자를 모두 아웃시켰다.

SSG 정준재. SSG 랜더스 제공



4회 SSG 선두 타자 오태곤이 최원태의 슬라이더를 타격해 3루 뒤쪽으로 보냈다. 오태곤은 여유 있게 2루를 밟았다. 최원태가 이지영과 박지환을 연속 삼진으로 아웃시켰으나 안상현이 내야 안타를 치며 2사 1·3루가 됐다. 추신수가 몸쪽으로 들어오는 공을 타격해 우익수 앞에 떨어트려 3루의 오태곤이 홈인했다. LG도 추격을 시작했다. 선두 타자 홍창기가 볼넷을 골라낸 뒤 오스틴이 안타로 출루했다. 김현수의 적시타가 2루의 홍창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4-1로 여전히 SSG가 앞서갔다.

5회 김광현이 위기를 맞았다. 최원영과 박동원이 연속 안타를 친 뒤 홍창기가 볼넷을 골라내며 1사 만루가 됐다. 오지환의 타구가 타석 바로 앞에서 바운드된 후 3루의 최원영이 홈으로 쇄도했으나 포수 이지영의 포구가 더 빨랐다. 최원영이 홈에서 아웃되며 2사 만루가 된 상황에서 오스틴의 타구가 유격수 쪽으로 흘렀으나 안상현이 포구에 실패해 박동원까지 홈인했다. LG는 2-4까지 따라잡았다.

최원태는 5이닝 동안 101개의 공을 던지며 4실점한 뒤 이지강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광현은 6이닝 동안 103개를 투구하며 2실점해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양 팀은 6회와 7회 득점 없이 경기를 이어갔다. 7회 등판한 SSG 노경은은 박동원의 플라이 아웃과 홍창기의 땅볼 아웃을 이끌어낸 뒤 오지환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정리했다.

SSG는 9회말 마무리 투수 조병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조병현은 빠른 직구로 LG 타선을 정리했다. 이영빈이 플라이 아웃된 뒤 구본혁과 최원영이 연달아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다. 조병현은 SSG의 4-2 승리를 지켜냈다.

잠실 |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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