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관련 질문에 난감한 표정 지은 손흥민 "염치없지만…"

이정철 기자 2024. 9. 5. 22: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명보호의 '캡틴' 손흥민(32)이 경기 소감과 홍명보 감독을 향한 생각을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5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1차전 팔레스타인과 홈경기를 0-0으로 마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홍명보호의 '캡틴' 손흥민(32)이 경기 소감과 홍명보 감독을 향한 생각을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5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1차전 팔레스타인과 홈경기를 0-0으로 마쳤다.

ⓒ연합뉴스

이로써 한국과 팔레스타인은 승점 1점씩을 나눠가진 채 아시아 3차 예선을 시작하게 됐다.

한국은 이라크,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와 함께 3차 예선 B조에 포함됐다. 기본적으로 10시간 비행을 넘기는 중동 국가로의 원정은 체력적인 부담으로 다가오지만 한국이 압도적인 전력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경기는 홈경기였기에 완승이 전망됐다.

그러나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공격 지역에서 세밀한 패스에 실패하며 쉽사리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반면 팔레스타인은 위협적인 역습으로 한국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한국은 팔레스타인의 공세에 당황하며 전반 중반까지 유효슈팅을 신고하지 못했다.

손흥민, 이강인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그라운드 위에 나섰지만 전혀 시너지가 발휘되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의 전술적 색깔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개인의 역량에게 맡겨놓은 공격일 뿐이었다.

후반전엔 손흥민, 이강인에게 노마크 기회가 찾아오는 등 여러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이마저도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FIFA랭킹 96위인 팔레스타인에게 홈에서 무승부를 거두는 참사를 당했다.

홍명보 감독. ⓒ연합뉴스

손흥민은 경기 후 "많은 기회를 얻었는데 득점하지 못해서 죄송하다. 반성 중"이라며 "오늘(5일)보다 훨씬 좋은 모습으로 준비해야한다.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는만큼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으로 2번째 경기에서 꼭 승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경기 중 홍명보 감독을 향한 야유 소리에 대해선 "팬분들의 의견을 대변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지만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이실 것 같다. 한국팬들의 기대치가 있고 생각하고 계신 부분이 있을 것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선수들은) 주어진 환경 속에서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를 해야한다. 염치없지만 국민들의 성원이 선수들을 움직일 수 있는 원동력이다. (홍명보 감독 선임을) 받아들여 주시고 성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