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기적의 원정' 마크람 다붑 팔레스타인 감독, "어려운 상황 처한 국민께 희망 메시지 전하고자 최선 다해"

임기환 기자 2024. 9. 5.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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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람 다붑 팔레스타인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어려운 상황에 처한 자국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만족한 모습을 보였다.

다붑 감독이 이끄는 팔레스타인이 5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B조 3차 예선에서 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0-0으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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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서울)

마크람 다붑 팔레스타인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어려운 상황에 처한 자국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만족한 모습을 보였다.

다붑 감독이 이끄는 팔레스타인이 5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B조 3차 예선에서 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0-0으로 비겼다. 피파랭킹 96위로 조 최약체로 꼽히는 팔레스타인은 험난한 한국 원정에서 승점 1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다붑 감독은 경기 후 "힘든 경기였다. 데려올 수 있는 모든 선수들을 데려와서 큰 경기서 좋은 결과 가져올 수 있었다. 행복하다. 응원하러 와준 자국 팬분들께 기쁨 선사할 수 있어서 그렇다"라고 경기 소감 및 총평을 남겼다. 

이날 팔레스타인 응원단 규모는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대단히 적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과를 가져온 비결에 대해 다붑 감독은 "우린 최대한 좋은 선수층 갖추고 있었다. 이런 압박 속에서도 잘 뛸 수 있는 멘탈 가졌다. 우린 다들 알다시피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 월드컵 본선 진출의 희망과 메시지를 팬들에게 심어주고 싶었다. 매 경기 팬들 위해 최선 다하겠다. 경기 끝나고 우리 팬들과 한국 팬들에게 감사 인사 전했다. 한국 팬은 우릴 존중해 준다고 느꼈다. 감사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길뻔한 경기를 비겨 아쉬운지, 그나마 비겨서 다행인지 묻자 다붑 감독은 "결과는 아쉽다. 그러나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완전히 준비가 안 된 상태라 판단해 후반 들어선 걱정이 많았다. 원정이었기에 어려움이 예상됐다. 그럼에도 선수들이 전술을 잘 따라줘 원했던 퍼포먼스를 보였다. 두 팀 모두 결정적 기회를 놓쳐 공정한 결과 같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상암 잔디 상태는 전에 훈련했던 말레이시아 상태완 달랐다. 상암 잔디가 100%는 아니라 생각했다. 그래도 적응하려 노력했다. 오늘 중요한 경기라 판단돼 말레이시아에서 훈련한거다. 동아시아와 서아시아의 시차 적응 위해 말레이시아를 갔다. 그곳에서 적응한 끝에 원하는 결과 나올 수 있었다"라고 상암의 잔디 상태와 결과의 비결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도 꿈이 있다. 월드컵 본선 진출의 꿈을 향한 확률이 0.0001%밖에 없다 할지라도 노력할 것이다. 미국이든 캐나다든 개최지가 어딘진 중요치 않다. 본선 진출 목표 하나만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본선행의 꿈을 노래했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베스트 일레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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