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한 당부' 이강인 "비판보다는 응원을…결과로 증명하겠다"

이상완 기자 2024. 9. 5.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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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이후 10년 만에 축구 A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출범한 홍명보호 2기가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23위)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96위)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1차전을 치러 0-0 무승부를 거두고 승점 1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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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1차전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에서 이강인이 프리킥을 차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뉴스] 이상완 기자 = 2014년 이후 10년 만에 축구 A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출범한 홍명보호 2기가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23위)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96위)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1차전을 치러 0-0 무승부를 거두고 승점 1점에 그쳤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홍명보호는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최정예 멤버를 내세웠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과 골대를 맞는 불운이 겹치는 등 큰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2선 측면 자원으로 선발 출전해 날카로운 크로스와 공격 핵심 역할을 소화한 이강인은 경기 후 중계방송사 쿠팡플레이와 인터뷰에서 "처음 소집했을 때부터 승리하고자 열심히 했는데 이기지 못해 매우 아쉽고, 다음 경기가 있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당연히 첫 경기는 어느 경기든 힘들다. 좋은 부분도 있었고, 안 좋은 부분도 있었다. 다음 경기는 좋은 부분이 나오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감독님이 어떻게 움직이고 플레이를 하면 공간이 생기고 공격을 할수 있는지 알려줘서 많은 좋은 상황이 있었지만, 제가 마무리를 하지 못해 매우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아울러 팬들에게는 따뜻한 응원의 박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팀이 좋은 축구를 하고 팬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번 경기가 아쉬웠던 만큼 더 노력하겠다"면서도 "비판보다는 응원을 해주시면 더 좋을 거 같다. 좋은 모습, 좋은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당부했다.

팔레스타인, 이라크(55위) 요르단(68위), 오만(76위), 쿠웨이트(136위)와 월드컵 본선 티켓을 놓고 경쟁하는 한국은 오는 10일 오후 11시 오만 무스카트에 위치한 술탄 카부스 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2차전 원정경기를 갖는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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