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통신 3사 유선 인터넷망 접속 장애

장연제 기자 2024. 9. 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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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연합뉴스〉
전국적으로 통신 3사의 인터넷 접속이 안 되는 현상이 발생해 통신 당국과 통신 3사가 상황 파악에 나섰습니다.

통신업계는 특정 제조사가 공급한 단말기(와이파이 AP)가 펌웨어 업데이트 과정에서 오류를 일으켜 인터넷이 정상적으로 연결되지 않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정보통신업계에 따르면 오늘(5일) 오후 5시쯤부터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유선 인터넷망에 접속이 안 되는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KT, S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모두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KT와 SKT는 공지를 통해 "특정 제조사 단말(AP)에서 인터넷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제공되지 못하고 있다"며 "신속한 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LG유플러스도 공지를 통해 "고객이 구매한 사설 공유기 문제로 인터넷 장애가 발생했다"며 "조치 방안은 IPTIME 사설 공유기를 최신 소프트웨어로 업그레이드(펌웨어 15.02.2)하라"고 안내했습니다.

통신사들은 해당 장비 제조사 제품을 사용하는 가입자를 특정할 수 없어 정확한 피해 규모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AP 펌웨어 업데이트 오류 외에도 해킹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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