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올림픽 참사 52주기에 이스라엘 영사관 인근서 총격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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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올림픽 참사 52주기인 5일(현지시각) 독일 뮌헨 시내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독일 쥐트도이체차이퉁(SZ)와 에이피(AP) 통신 등은 이날 오전 9시 무렵 뮌헨 경찰이 뮌헨 주재 이스라엘 영사관 인근에서 장총을 들고 배회하던 남성과 총격전을 벌여 용의자를 사살했다고 밝혔다.
뮌헨올림픽이 열리고 있던 1972년 9월5일 테러가 발생하자, 독일 경찰은 진압에 실패했고 이스라엘 선수와 코치 등 11명과 바이에른 경찰 1명, 가해자 5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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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올림픽 참사 52주기인 5일(현지시각) 독일 뮌헨 시내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인 2006년생 오스트리아인은 현장에서 사살됐다.
독일 쥐트도이체차이퉁(SZ)와 에이피(AP) 통신 등은 이날 오전 9시 무렵 뮌헨 경찰이 뮌헨 주재 이스라엘 영사관 인근에서 장총을 들고 배회하던 남성과 총격전을 벌여 용의자를 사살했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뮌헨 카롤리넨 광장 근처 나치 문서 박물관 앞에서 경찰 초소를 향해 최소 12발 이상의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쥐트도이체차이퉁은 “현장에 있던 경찰 5명은 부상을 입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날은 1972년 뮌헨올림픽 당시 팔레스타인 테러조직 ‘검은 9월단’이 올림픽 선수촌에서 이스라엘 선수단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인지 52년된 날이다. 카롤리넨 광장 주변에는 이스라엘 영사관과 나치 문서 박물관이 약 100m 거리를 두고 위치해 있다. 낸시 패저 연방 내무장관은 “심각한 사건”이라며 “이스라엘 시설 보호가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아직 범행 동기는 조사 중이지만 요아힘 헤르만 바이에른 주 내무장관은 “이스라엘 총영사관에 대한 공격이 계획됐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쥐트도이체차이퉁은 전했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이스라엘 영사관은 문이 닫혀 있어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밝혔다. 슈피겔 등은 오스트리아 보안 당국을 인용해 용의자가 오스트리아 이슬람교도라고 전했다.
뮌헨올림픽이 열리고 있던 1972년 9월5일 테러가 발생하자, 독일 경찰은 진압에 실패했고 이스라엘 선수와 코치 등 11명과 바이에른 경찰 1명, 가해자 5명이 사망했다. 유대인 출신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이 사건을 2005년 영화 ‘뮌헨’으로 만들었다. 1984년 출간된 조지 조너스의 회고록 ‘복수’가 원작이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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